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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systemjean] 쪽지 캡슐

1999-08-20 ㅣ No.1157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그 자리에는 어김없이 하나의 풍경이 만들어진다.

그들이 나누는 시선, 대화, 몸짓 이런 것이 만들어 내는 풍경.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풍경이 스쳐 지나가지만,

그 중에는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하는 풍경도 있을 것이다.

그 풍경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사진 속 배경처럼

누렇게 희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억의 인화지 위로 선명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 익숙한 그 집 앞, 명동에 대한 단상中, 유희열-

 

 

 

 유희열(FM음악도시 진행하는 사람 맞아요~!)이 쓴 "익숙한 그 집 앞"

이라는 삽화집을 산건...8월초였습니다.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거의 매일 읽다시피 할 정도로 이 책을 너무 좋아해요.

음악도시 듣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유희열의 말솜씨를... 라디오에서 듣던 그의 독설(?)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있거든요...

위에 쓴글은... 제가 이 책에서 세번째로 좋아하는 글이에요.

젤 좋아하는 글은...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생각나는 사람" 이란

글인데...첨엔 그 글을 올리려구... 열심히 거의 다 썼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글은 아끼고 아꼈다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천천히, 조금씩... 나눠주고 싶어요... 그래서 그거 빼구...

두번째 좋아하는 글은... 헤... 여기다 올리면 거기에 대해 할말이 없을것 같아서 뺐구요... 세번째 글이 이거죠...

느낌이 어떠세요? 후훗... 전 무진 좋았거든요...

우리가 만나면서...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만들어 지는 풍경들...

제 삼자의 눈에서 그 풍경을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면...

맘이 참.. 편해질 것같아요...괜히 벅차오르기도 할 듯 하구.... ^^(나만 그런가? 헤...)

 

흐음... 이왕 만들어 지는 풍경, 서로 조금만 신경써서...

예쁘게 꾸미면 참 좋을것 같아요~

그건...우리 몫이잖아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넘 많았당... 헤헷...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재원이의 "행복한 마리나"를 읽구...

무승오빠의 글을 읽구...

글구나서 나두 참 행복하구나~ 하구 느껴서...

헤헷...

이 느낌이랑 글이랑 무슨 관계인지는 몰겠지만..^^;

모두들 행복하세요~

 

 SOMEBODY WANTS YOU TO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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