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잡담] 여행을 떠나면...

인쇄

정경준 [edumania] 쪽지 캡슐

2000-01-09 ㅣ No.362

여행을 떠나면...

 

어디가 좋을까요? 바다? 산? 강?

 

 

솔직히 저는

 

지금까지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MT는 많이 갔지만, 가족들과 놀러 간 적은 있지만,

 

마음을 열고 머리를 식힐 여행은...

 

아마도 여유가 없어서이겠지요...

 

 

그래서 여행을 떠난다는 사람들의 말이

 

참 부럽게 느껴집니다.

 

사실, 저, 엄청 재미없는 놈이걸랑요?

 

여행을 떠나려면

 

어느 정도의 여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저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습니다.

 

 

 

중고등부 학생 피정이 끝나면 고3 피정이 기다리고 있구요...

 

고3 피정이 끝나면, 2000학년도 준비와 졸업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신입교사도 받아야 하구요... 각종 연수와 예산 집행, 학생회와 동아리 구성...

 

 

 

신부님 말씀처럼

 

너무 일에만 몰두하면 나중에 지쳐 쓰러진다고 하지만,

 

솔직히, 일은 재미있어요.

 

가끔씩, 여행을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놀이동산에 가거나 스키장을 가거나

 

뭐...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것이 전부죠...

 

 

 

아무래도 제가 일복이 많은 모양입니다.

 

언젠가 재미로 본 사주팔자에서(신부님! 죄송합니다!!)

 

일복이 많을 거라고 하던게 기억나네요. 가끔은 맞기도 하나 봅니다.

 

쓰러지지는 않을 몸이니까 걱정은 없지만,

 

정신이 황폐해지면 어쩌죠?

 

지금까지도 잘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잘 살겠죠, 뭐!!

 

 

쓸데없는 잡담을 늘어놓은

 

정경준 하상바오로였습니다....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