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시]비겁할 수 있는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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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싶어도 멍하니 그녀손을 바라보기만 하고. . .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도 그저 뒤돌아서 내눈물 훔치고. . .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도 그저 잘지내느냐고. . .
입맞추고 싶어도 그저 그녀 사진에. . .
그녀곁에 한걸음 다가가려 할때 두걸음 머뭇거려야 했습니다
그녀에게 내 불행이 옳겨갈까봐 그녀에게 내 더러운 마음이 묻을까봐
너무 맑은 그녀가 내 운명에 얽히지 않기를. . .
오늘도 이렇게 그녀를 위한다는 이유로 끝없이 비겁할수 있는 한남자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