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중고등부 교사] 문득 이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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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범 [anthonychoi] 쪽지 캡슐

2000-01-21 ㅣ No.2459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군요,,,

 

꽃동네를 여러분은 어캐 생각하는 지...

 

저는 꽃동네를 격리 수용소라고 생각이됩니다.

 

물론 그들의 삶이나 그들과 같이 일하고 계시는 분에게 잘못이 있다거나 나쁘다는게 아니라

 

갑자기 우리 사회가 꽃동네라는 곳을 만들어서 의지할 곳이 있는 사람들을 따로 격리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게  만들어가는 것이 우습게 보이더군요..

 

저의 이런생각은 아마도 꽃동네를 갔다와서 생겨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외국인이 보면 우리를 어캐 볼런지... 실버랜드라는 곳도 있지만 물론...

 

꽃동네라는 곳은 정말로 왜 생겨났는 지 모르겠더군요....

 

아직까지 내가 많이 몰라서 그런가....

 

그곳에 계시는 분은 꽃동네가 없어지기를 희망한다지만 오히려 건물만 많이 들어서고

 

사람들을 더 많이 수용하고 또 다른 반면에는 꽃동네에 아기를 노인을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러니한 사회구조와 현실들 납득이 안가더군요..

 

봉사를 하러 온 학생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는 언행과 행동들...

 

마치 너희들은 시간을 때우려고 왔으니 이것 저것 다해라...

 

이렇게 저는 보이더군요.. 물론 그안에서 따뜻한 사랑과 봉사의 의미도 느꼈지만

 

알게 모르게 그런 것들이 보였답니다....

 

잠깐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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