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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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2-12-15 ㅣ No.5727

이제 며칠후며는 오십이 됩니다

남들은 초로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이제 겨우 삶이 무엇인지 신앙이 무엇인지가 눈을뜬 나이

인생공부를 본격적으로 해야 할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지 않기 위해서

비난받는 것이 싫어서 늘 좋은 신부의 이미지만을

지키려고 헛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니

그렇게 살아온 지난 세월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제는

잘한것은 지지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비난을 받더라도

단호하게 고치는 사목을 할 것입니다

 

우리본당은 장점이 많은 본당입니다

반면에 문제점도 적지않은 곳이지요

그 문제들을 하나씩 짚고 다듬고

고쳐갈 것입니다

 

금은 불에 달구어져서 나온다고 하지요

제대로된 금이 나온다면야

욕먹는것 쯤이야 감수해야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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