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기 자료실

셋째 애가 1장 1절~66절

인쇄

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1-07-14 ㅣ No.14319

 
 
고통과 희망
 1절: 나는 그분 격노의 막대로 고통을 겪은 사나이.
 
 2절: 그분께서는 빛 없는 어둠 속으로 나를 몰아쳐 걷게 하시고
 
 3절: 당신 손을 날마다 나에게 돌려 내리치시네.
 
 4절: 내 살과 내 살갗을 닳아 없어지게 하시고 내 뼈를 부수시며
 
 5절: 쓰라림과 괴로움으로 성을 쌓아 나를 에우시고
 
 6절: 오래 전에 죽은 자들처럼 나를 암흑 속에 살게 하셨네.
 
 7절: 내 둘레에 빠져나갈 수 없는 담을 쌓으시고 쇠사슬로 나를 무겁게 채우셨네.
 
 8절: 내가 소리 지르며 도움을 청해도 내 기도 소리에 귀를 막아 버리시고
 
 9절: 내 길에 마름돌로 담을 쌓으시며 내 앞길을 막아 버리셨네.
 
10절: 나에게 그분은 숨어 기다리는 곰 매복하여 엿보는 사자.
 
11절: 내가 길을 벗어나 내 몸이 굳어지게 하시고 나를 뻣뻣하게 만드셨네.
 
12절: 당신의 활을 당기시고 나를 화살 과녁으로 세우셨네.
 
13절: 당신의 화살들로 나의 내장을 꿰뚫으셨네.
 
14절: 나는 온 백성의 웃음거리가 되고 날마다 그들에게 조롱의 노랫거리가 되었네.
 
15절: 그분꼐서 나를 쓴나물로 배불리시고 쓴휜쑥 물을 마시게 하셨네.
 
16절: 내 이가 자갈을 씹어 부서지게 하시고 나를 땅에다 짓밟으셨네.
 
17절: 당신께서 이 몸을 평화 밖으로 내치시어 저는 행복을 잊었습니다.
 
18절: 그래서 나는 말하였네. "나의 영광과 주님께 걸었던 나의 기대는 사라져 버렸구나."
 
19절: 내 고통과 내 불안을 생각함은 쓴흰숙과 독초와 같은데도
 
20절: 내 영혼은 생각을 거듭하며 안에서 녹아 내리네.
 
21절: 하지만 이것을 내 마음에 새겨 나는 희망하네.
 
22절: 주님의 자애는 다함이 없고 그분의 자비는 끝이 없어
 
23절: 아침마다 새롭다네. 당신의 신의는 크기도 합니다.
 
24절: "주님은 나의 몫, 그래서 나 그분께 희망을 두네." 하고 내 영혼이 말하네.
 
25절: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
 
26절: 주님의 구원을 잠자코 기다림이 좋다네.
 
27절: 젊은 시절에 멍에를 메는 것이 사나이에게 좋다네.
 
28절: 그는 홀로 말없이 앉아 있어야 하니 그분께서 그에게 짐을 지우셨기 때문이네.
 
29절: 그는 제 입을 먼지 속에 박아야 하네. 어쩌면 희망이 있을 지도 모르지.
 
30절: 그는 자신을 때리는 이에게 뺨을 내주며 수치를 가득히 받아야 하네.
 
31절: 주님께서는 마냥 버려두지 않으시네.
 
32절: 고통을 주셨다가도 당신의 크신 자애로 가엾이 여기시네.
 
33절: 그분께서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억누르지도 슬프게 하지도 않으시네.
 
34절: 세상의 모든 수인들이 발아래 짓밟히는데
 
35절: 지극히 높으신 분의 면전에서 인간의 권리가 박탈당하는데
 
36절: 송사에서 사람이 불의하게 다루어지는데 주님께서 보지 않으실 리 있으랴?
 
37절: 주님께서 명령하지 않으셨으면 누가 명령하여 이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38절: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명령에 따라 일어나지 않는가?
 
39절: 그러니 살아 있는 인간이 무엇을 한탄하리오? 저마다 제 잘못을 한탄할 수밖에.
 
40절: 우리의 길을 성찰하고 반성하여 주님께 돌아가세.
 
41절: 손과 함께 우리의 마음도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들어 올리세.
 
42절: 저희는 거역하고 반항하였으며 당신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43절: 진노로 몸을 감싸고 저희를 뒤쫓아 오시어 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44절: 어떤 기도도 꿰뚫지 못하게 당신 자신을 구름으로 감싸셨습니다.
 
45절: 저희를 민족들 가운데에서 오물과 패물로 만드셨습니다.
 
46절: 저희의 원수들은 모두 저희를 비웃고
 
47절: 공포와 함정, 몰락과 파멸이 저희의 운명이 되었습니다.
 
48절: 저의 딸 백성의 파멸로 제 눈에서 눈물이 시내 되어 흘러내립니다.
 
49절: 내 눈은 쉬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멈출 줄을 모르네.
 
50절: 주님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실 때까지.
 
51절: 내 도성의 그 모든 딸들을 보아야 하는 내 눈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네.
 
52절: 까닭 없이 나의 원수가 된 자들이 나를 날짐승인 양 쫓고 또 쫓네.
 
53절: 내 생명을 구렁 속으로 처넣고 내 위에 돌을 내던졌네.
 
54절: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쳐흘러 "나는 이제 끝났구나." 하고 말하였네.
 
55절: 그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 저는 당신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56절: "제 탄원과 간청에 귀를 막지 마소서." 하는 제 소리를 당신께서는 들으셨습니다.
 
57절: 제가 당신을 부르던 날 당신께서는 가까이 오시어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58절: 주님께서는 저의 송사를 맡으시어 제 생명을 구해 주셨습니다.
 
59절: 주님께서는 억압당하는 저를 보셨습니다. 저의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60절: 당신께서는 그들의 모든 복수심과 저를 해치려는 그들의 모든 흉계를 보셨습니다.
 
61절: 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의 빈정거림을, 저를 해치려는 그들의 모든 흉계를 들으셨습니다.
 
62절: 제 적대자들의 말과 쑥덕거림은 언제나 저를 해치려는 것일 뿐.
 
63절: 그들이 앉거나 서거나 지켜보소서. 저는 그들에게 조롱의 노랫거리가 되었습니다.
 
64절: 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그 소행에 따라 그들 손의 행실에 따라 되갚으시리이다.
 
65절: 당신께서는 그들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리이다. 그들 위에 당신의 저주를 내리소서.
 
66절: 주님의 하늘 아래에서 당신께서는 진노하시어 그들을 뒤쫓아 없애 버리시리이다.


3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