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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lazy12] 쪽지 캡슐

2000-11-14 ㅣ No.1210

말많고 탈 많았던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시청을 방금 끝냈다.

 

역시 말많고 탈도 많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성모.... 맘에 안 드는 가수다. 물론 그 뒷배경이 그 불만의 대상이겠지만 말이다.

 

한창 감수성 여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조성모는 컸따. 엄청 컸따. 절라 컸따.

 

그 소녀시절을 거쳐 성장한 20대 아가씨들을 상대로 동안의 미소년 이미지를 강조하야.

 

돈 벌었따. 엄청 벌었따. 절라 많이 벌었따.

 

그리고 그 돈으로 이 비디오 찍었따. 그리고 욕 먹었따. 그래서 돈 쳐발라 입 막았따.

 

욕 나온다. ......

 

 

 

월남이 배경이다. 눈에 거슬리는게 많다.  몇 가지.... 적어본다.

 

 

1. 그 당시 한국군에게 M16 A1이 그렇게 원활히 보급되었는지 궁금하다. 울아부지 백마부대

 

칼빈썼다. 증거 있다.

 

2. 광활한 들판을 가로질러 수색정찰하다 총 맞는다. 맞아도 싸다. 메딕 출신인 내가봐도

 

한심하다. 당나라 부대도 그런 짓은 안 한다.

 

3. 전투중에 우리 조군, 화이바 벗는다. 군법회부감이다. 영창가야한다.

 

4. 지웠다는 사단마크 또 다시 등장한다. 울아부지 분노한다.

 

5. 마지막에 올라가는 엔딩크래딧. 가증스럽다. 느낄만한 사람은 느낀다. 그 가증스러움을

 

6. "왜 그래야 하는데!"하고 절규한다. 대답은 있다. ’네가 군대가면 안다. 얼렁 가라!’

 

 

그 외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뮤직비디오다. 난 내 생각을 적었따. (적어도 민방위를 묘사한게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사실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이 비디오는 그 동안의 조성모식 사업스타일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눈물샘을 자극하야 그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좋은 생각이다. 가장 구매력 있는 대상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찬사를 보낼 뿐이다. 그 놀라움에..

 

 

조성모. 이제 그만 엄마 등에서 내려와야 하지 않을까...옹알이가 아닌 말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기저귀 차고 징징대는 어리광은 어린 시절에만 통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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