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연희동 청년들이 상을바다써요~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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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권 [skh73] 쪽지 캡슐

1999-10-31 ㅣ No.797

상현이형이 나를 꼬셨다. 성가경연대회 나가자고... 난 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안할줄 알았는데, 상현이형 왈 "금요일날 연습있으니까 잠깐나와^봐^"

여기서 "봐"에 초점을 맞춰, 나는 정말 보러갔다. 그런데 이게 왠일, 남자셋, 여자여섯!!!

나 빠지면 남자둘, 여자여섯.  큰일났다. 어쩔 도리없이 또 상현이형의 꾐에 넘어갔구나.아이고~

 

그렇게 3주연습... 보잘것없는 실력에 직전까지 가사를 까먹은 모 양, 나는 그 모 양에게 야그했다. "보람아 잘하자." (히히...)

 

마지막 최종 연습때 우리는 얼마나 큰 감동을 느꼈던가...(요한복음 ...)

결전의 순간, 목이잠겨 약물복용(?) 까지 하면서 열씸히 불렀다.

 

상은 바라지도 않았다. 은상이란다. 실버(silver)라고나 할까. 어쨌든 좋다. 기뿌다.

추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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