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드뎌 26~27일 고3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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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dinggu] 쪽지 캡슐

2000-01-23 ㅣ No.135

안녕하세요 초등부 교사 김동규바오로입니다.. 드디어 맘을 정돈하기위한

고3피정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물론 이제 많은것들이 다가오겠지요

 교사를하고 싶어하는 분들께도요..

하하하 여러분들을 반갑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초등부 교사회입니다..

조금의 자신감과 조금의 책임감으로 이룰 수 있는... 그 보다 더 많은 걸 배울수 있는

그런곳입니다... 힘내시구요 더 화이팅입니다

곧 있으면 저와 고3분들과의 미팅이 있겠군요... 홀홀홀

 

속보1: 초등부 교사 운영엠티사건 !!

       초등부에서 어제 엠티를 갔습니다.. 신부님의 애마 엑셀을 타고

       밧트  신부님차 뒷 범퍼쪽을 보셧나요? 아주 박살이 났습니다

       사건을 요약하믄..  양평으로 가던도중 눈이 너무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뭐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휴게실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휴게실에 같이 있던 신부님이 안 보이시는 것입니다

       혹시나 해서.. 먼저 나가시었나해서.. 모두들 나가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차안에 계시어야할 신부님이 차 밖에서 차를 밀고 있는것입니다

       차를 밀고 있다기 보단 차에 밀려가고 계시더군요.. 더 위험했던것은

       차가 국도 4차선도로를 가로지르려하고 있었습니다..아주 위험한 순간이죠

       그리고 그 국도가 경사가 지어있어서.. 신부님이 아차하면 정말 위험하였죠,,

       그러자 우리의 양털교사들이 "신부님 피해요~~!!!!!"라고 힘차게 외치었습니다..

       우리의 혜정누나는 신부님을 어떻게든 도와드릴려고.. 차를 뒤에서 받치는게아니라

       옆으로 떙기시다 그만 전치 3시간이라는 큰 부상을 무릎에 입으셨죠...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온 목소리가 그 순간 들리었습니다.... 딱 두마디죠~

       "신부님 피해요~!!!" 그 다음말 "동규야 잡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암튼 전 뛰었습니다.. 잠결에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신부님의 애마가 점점 미치면서 가속도를 붙이더군요 차들은 서서히 차쪽으로 다가오구요.. 전 저의 몸도 소중했구.. 차와 옆쪽으로 같이 뛰었기에... 차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 물론 달려서 문을 열구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려볼 수 도 있었지만 그만큼의 여유와  차가 문이 열려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사고는 막아야한다는 생각에 차들에게 인사를 하며(최후의 무기 손바닥)를하며 차들을 세우려 애썼지요..그리고 정확히 3초후 쾅!!!!!하는 소리와함께 액셀은 뒷꽁무니를 하늘로 뛰우며.. 가드레일또한 고무줄처럼 늘어나며.. 신부님의 차는 가드레일 아래도 들어가 버렸죠,,, 물론 다는 아니구 뒷쪽만..

..... 그 이후는 초등부 관계자나 신부님께 여쭈시길.... 아주 슬프기도하구 재미도 조금 있었죠.... 암튼 저흰  아주 많은 운영회의를 하고 회의시작5시간반동안 아주 많은것을 안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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