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함께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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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뭔지....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된 이 마당에도 왜 이리 쓰고, 시고, 아리고, 아프고.... 하여 구원은 완성된 기성품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삶 안에서 만들고 가꾸어 완성해 나가야 하는 가능성으로 주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도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서게 해주신 님께 고백하는 사랑의 밀어가 기도가 되고 희망이 됨을 느낍니다. 그 크신 사랑의 포로가 되어 산다는 건 아무 걱정도 불안도 고통도 없는 그림같은 상황이 아니라 치열하게 싸우며 이겨내야 할 전장이라는 송 신부님의 말씀은 지쳐 있는 제게 많은 위로가 됩니다.
교회공동체 안에 아그네스님을 불러 주신 주님께서 그대를 더욱 강건한 자녀로 양육하시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와 일치하며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실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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