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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시기 입문 [성경공부_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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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7.151.*]

2009-11-30 ㅣ No.885

 
 
+ 찬미 예수님
 
 
1. 오늘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새 시기인 다해 대림 첫 주일입니다.

다음의 글은 저의 졸저서인,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클릭하십시오), 다해-I (출판사: 가톨릭출판사)의 대림 시기 입문입니다.
 
함께 읽고 묵상하면 좋겠다 싶어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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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1주일〔다해〕
 

입문
 
     비록 지역에 따라 경축 기간과 강조의 정도는 달랐으나, 성탄과 주님 공현 축일(Christmas Epiphany celebration)의 준비기간에 대한 증거(evidence)가 4세기 중반에 이르면 있다.(각주1) 어떤 지역에서는 [성 마르티노(Saint Martin) 축일인 11월 11일부터 시작하여] 상대적으로 긴 대림 시기(Advent)를 가졌고; 다른 지역들에서는 다소 짧은 기간을 가졌다. 로마(Rome) 지역에서는 이 절기가 주님의 강생(Lord's Incarnation)을 기뻐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4주짜리 준비기간으로 발전하였다. 가울(Gaul) 지역에서 이 기간은, 시간이 끝날 때에 역사의 주인으로서 또 우주의 판관(judge)으로서 주님의 영광스런 강림(advent)을 강조하는, 더 길고 또 강도 높은 참회(penitential)의 기간이었다. 트리엔트 공의회(Council of Trent, 1545-1563년)에 의하여 성문화되었고(codified) 또 제2차 바티칸 공의회(Vatican Council II, 1962-1965년)의 결과 내용이 크게 풍부해진 전례 성경(lectionary, 즉 미사 중 말씀 전례용 독서)에 의하여 강화된(enhanced), 12세기부터 내려오는 로마 교회의 관습(Roman practice)은 이들 두 개의 다른 강조들을 하나로 묶고 있다. (사제가 대림 세 번째 주일에는 다른 이유 때문에 장미 색깔의 제의를 착용하기는 하나) 대림 기간 중 미사 집전 사제의 자색 제의(vestments)의 착용과 세례자 요한(John the Baptist)의 설교(preaching)는 참회의 관점(penitential aspect)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관점은 사람들의 마음이 새로워질 것을 요청한다. 사순시기(Lent)와 마찬가지로, 그러나 개정된 전례력(Calendar)에 대한 공인 주석(commentary)이 “그리하여 크리스마스 밤에는 천사들의 노래가, 즉 대영광송이 종소리같이 매우 신선하게 다시 울려 퍼져도 좋을 것이다.” 라고 언급하는 바와 같은, 다소 다른 이유 때문에, 대림 시기에는 미사 중 대영광송(Gloria)이 생략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쁨에 가득 찬 기대(expectation)인 환호의 선율(note)이 있다: 복음환호송(Alleluia)은 복음 말씀(Gospel) 직전에 종전대로 유지된다. 1917년 5월 27일에 공포된 교회법전(Code of Canon Law, 라틴어명: Codex Iuris Canonici) 이후부터 대림 기간 중 단식은 더 이상 신자들의 의무가 아니다.(각주2) 이태리 밀라노 근처 전체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암브로시오 전례(Ambrosian Rite)는 아직도 (6주의) 긴 대림 시기를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데, 이와는 달리 동방전례(Eastern Rite)는 일반적으로 성탄일 이전에 상대적으로 짧은 ‘사전축제(pre-feast)’ 기간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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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1)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면, 가해(Cycle A), 나해(Cycle B) 및 다해(Cycle C)의 대림 시기(Advent) 동안의 주일 및 주중 매일 미사 독서(lectionary) 전부에 대하여 알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lectionary4advent.htm
   
예를 들어, 2008년은 3으로 나누었을 때에 나머지가 1이므로 가해(Cycle A)이며, 2009년은 3으로 나누었을 때에 나머지가 2이므로 나해(Cycle B)이고, 20010년은 3으로 나누었을 때에 나머지가 0이므로 다해(Cycle C)이다. 그리고 매년 전례력, 즉 전례주년에 있어 첫 기간인 대림절 (Advent)은 거의 대부분 12월25일(성탄일)로부터 4주 전에 시작된다. 그리고 전례력적으로 새해는 양력 1월1일이 아니라, 대림절 제1주일이다.
 
(각주2) 1918년판 교회법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1983년에 다시 개정, 공포되었다. 다음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교회법전 전문이다. 단, 우리말 교회법전의 일러두기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교회법전의 번역판은 반드시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싣는 대역본으로만 출판 허가되고 라틴어 원문만 법적 효력을 가지도록 규정되어 있음에 유의하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cbck/1983canon_law_k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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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시기는 뒤와 앞 둘 다를 돌아보는 기간이다. 성탄일(Christmas)에 나자렛 예수의 역사적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우리는 뒤돌아본다. 예수의 탄생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은 이스라엘을 이전의 권세로 회복시켜 줄 메시아(Messiah)를 간절히 기다렸다.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 안으로 더 충만하게 다가오시기를 기다리면서 그리고 또한 우리가 당신의 재림(His second coming)을 기다리면서, 우리는 재건(restoration)을 기다린 옛날의 그러한 갈망과 일치를 이룬다(identify with).
 
     마음에 재건에 대한 그러한 간절한 갈망과 함께, 우리는 대림 시기 중에 준비와 기대의 시간을 인식하게 된다. 과거에 발생하였던 것으로서 우리가 경축하는 바 그 자체가,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바가 다시 올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첫째, 당신의 은총과 사랑에 대하여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열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 안에 매일 태어나심을 깨닫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태어남을 발견하는 이러한 순간들은 미사 중에 우리가 목자(shepherds)들과 함께 일어서서 선포되는 복음 말씀(glad tidings)을 함께 듣는 바로 그 순간들이다. 대림 시기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위하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탄생을 우리가 발견하도록 준비하게 하는 기간이다. 성탄일에 우리는 이들 탄생의 순간들을 경축한다. 둘째, 모든 피조물들이 당신의 치유하시는 현존(healing presence)에 응답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하여 당신께서 영광 안에서 다시 오실 때인, 그리스도 왕국(Christ's kingdom)의 최고의 정점(culmination)을 우리들은 대림 기간 중에 기다리게 된다. 미사의 성찬례 기도(Eucharistic Prayer) 동안 우리의 환호(acclamation)에서, ‘신앙의 신비!’에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Christ has died, Christ is risen, Christ will come again)”라고 우리가 말할 때에, 혹은 다른 환호들에 있어 비슷한 표현들을 우리가 말할 때에, 우리는 이러한 갈망과 일치를 이룬다. 성령을 통하여, 이런 새로운 시기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또한 이 새로운 시기를 우리는 경축한다.(각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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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3) 참고 1 : 다음은 미사 중 연주되는 전례 음악[Liturgical Music, 성음악(Sacred Music)] 고유의 봉사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자료 모음 게시판 인터넷 주소이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liturgical_music_kr.htm
 
참고 2: 다음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에서 2009년 2월 24일자로 배포한 ‘한국 천주교 성음악 지침’ 전문이며(성무일도 지침 포함), 성직자, 수도자, 성가대 봉사자(지휘자, 반주자 포함) 및 전례 봉사자들이 전례 예식 중에 준수하여야 하는 중요한 내용들에 대한 지침서이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guide2liturgical_music_k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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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1. 
여기를 클릭하면,

2009년 지금쯤에 처음 공지하였던,

"신간저서: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다해-I 출판 안내" 제목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2-2. 여기를 클릭하면,

총 6권이 한 질을 이루는 이들 저서들에 대한 안내의 글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2-3. 여기를 클릭하면,

위의 저서들을 마련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한 글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성직자 및 수도자들께서도 또한 읽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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