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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필독]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천국과 우리말 성경의 하늘 나라는 동일하지 않은 개념 869_KH_errors [하늘나라_개념오류] [하늘나라_번역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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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ㅣ No.979

[내용 추가 일자: 2018년 3월 27일]

[번역 오류] [영어로 "the kingdom of heaven" 으로 번역되는 성경 용어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1635년경에 한문 문화권에 처음 도입된, "천국(즉, 하늘나라, 즉, 하늘 나라)" 이, [영어로 "heaven(s)" 로 번역되는 성경 용어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1584년경에 한문 문화권에 처음 도입된, "천당"의 옛말이라는 주장은 크게 잘못된 주장입니다. 
 
2015년 8월 이전까지, 이 "천주교 용어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따라,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천국" = "천당", 즉, "천당"은 곧 "천국"을 말하고, 또 "천국"은 곧 "천당"을 말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러나 이것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2015년 8월에 들어와 처음 알게 되었기에, 바로잡습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즉, 지금 읽고 계신 글]과 이 글에서 그 접속 주소를 밝히면서 읽으실 것을 요청하는 글들을 꼭 읽도록 하십시오:

 
다음은, 가톨릭 대사전, 전례사전, 천주교 용어사전에 주어진 "천국""천당"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에 대한 설명들인데, 바로 위의 주소에 있는, 차용 번역 용어인 "천국"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오류(error)의 글들입니다.
 
이 설명들에서, 마태오 복음서에서 "천국"은 "하늘 나라"를 말하므로 오류가 아니나, 그러나 나머지 문맥 안에서 "천당(heaven)"으로 반드시 말해져야 하는 바가 "천국"으로 말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커다란 오류입니다. 영어로 "heaven"으로 번역되는 표현은 반드시 "천당" 혹은 "하늘"로 교체하여 읽도록 하십시오:
 
따라서, 국내의 개신교측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 "kingdom of heaven(하늘 나라)"로 번역되는 표현에 대단히 충실한 직역 번역(literal translation)입니다. 

그러므로, "천당(heaven)""천국(kingdom of heaven, 하늘 나라)"과 동의어가 결코 아닙니다. 아래의 본문을 읽을 때에, 바로 이점을 대단히 유의하면서 읽기 바랍니다.
[이상, 2018년 3월 27일자 내용 추가 끝] 
 
+ 찬미 예수님
 
다음의 글은,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 사용 중인 번역 용어인, "천국""천국(하늘)"로 수정해 주실 것을 건의하고자 마련된 글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마태오 복음서 11,11-12)라고 말씀하셨을 때의 "하늘 나라"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국내의 교우 여러분들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천국/천당"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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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경 번역: 하느님이 하시는 한국말
 
작성자   주호식(jpatrick)  쪽지 번  호   185
 
작성일   2008-10-21 오후 9:39:09 조회수   9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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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 열두 장면 - 성경 번역
 
하느님이 하시는 한국말
 
조광(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우리 조상들은 창조주 하느님이 우주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사람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의 말까지도 창조하신 분으로 굳게 믿었다. 그러기에 그들은 자신들이 드리는 기도와 가슴속 깊은 염원까지도 하느님이 알아서 들어주시리라 생각했다. 사실 하느님이 조선 사람도 창조했음에 분명하지만, 조선 사람이 창조주 하느님을 분명히 알게 된 때는 이땅에 교회가 창설된 이후부터였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이 한글로 번역됨으로써 하느님이 한국말을 하셨고, 이땅의 백성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성경의 한글 번역은 교회 창설 직후인 1787년부터 착수하였고, 이 작업은 최근 2005년도까지도 계속되었다. 이리하여 성경의 번역 문안은 시간의 경과에 비례하여 다듬어져갔다. 한국말을 하는 하느님의 백성들도 이로써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잘 알아듣게 되었다.
 
 
한문본 성경의 전래
 
우리나라는 천주교 신앙을 중국에서 받아들였는데, 중국에서 완역본 성경이 출판된 때는 1822년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 천주교회가 세워지던 18세기 후반기 조선사회에서는 한문 완역본 성경을 접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조선인들은 중국에서 한문으로 간행되었던 “성경직해”와 “성경광익”을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부분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들은 각기 교회력에 따라 주일과 주요 축일의 복음을 발췌하여 한문으로 번역해서 제시해 주고 있었다.
 
이 책들 가운데 “성경직해”는 예수회 선교사인 디아즈가 1636년에 베이징에서 8책으로 간행한 뒤 1790년에도 다시 출간하였다. 이 책에서는 해당 축일의 복음을 제시하고서 이에 대한 주해를 시도했다. 이 책의 저자인 디아즈 신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동양문화와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하여 이 책에 수록된 성경 구절의 해설을 달았다.
 
예수회 선교사인 마이야가 지은 “성경광익”도 주목할 만한 저작이다. 1740년 북경에서 2권으로 간행된 이 책에는 먼저 성경 본문을 제시한 데 이어 묵상 후 ‘마땅히 실천해야 할 덕목’과, 묵상을 마친 다음 ‘당연히 힘써야 할 기도’가 수록되어 있었다. 이처럼 비록 완역본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우리 조상들은 일찍부터 발췌본 성경을 접하고 있었다. 이리하여 우리 겨레는 한문을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접하기 시작했다.
 
이 책들은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창설되던 때를 전후하여 이미 전래되어 있었으며, 교회 창설 직후인 1787년부터 한글로 번역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성경을 부분적으로나마 우리말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한글본 성경의 번역은 1801년의 박해 때에 순교한 최창현에 의해 착수되었다. 그리고 당시의 일반적 관행을 감안할 때, 아마도 박해시대 교회 공동체도 최창현의 번역작업에 적지 않게 관여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들은 한문본 “성경직해”와 “성경광익”을 읽고 하느님 말씀인 성경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했기 때문에 이 책의 번역에 착수했고, 이를 보완해 나갔을 것이다.
 
 
한글로 번역되는 성경
 
최창현을 비롯한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 두 책을 단순히 번역하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여기에도 독창성을 발휘하여 두 책에 수록된 내용을 하나로 엮어냈다. 곧 그는 그 두 책에 함께 수록되어 있는 주일과 축일에 봉독되는 성경을 번역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한문본 “성경직해”에서 본문에 대한 ‘주해’와 ‘묵상 자료’를 취해왔다. 그리고 “성경광익”에서는 성경을 읽고 ‘마땅히 실천해야 할 덕목’과 ‘당연히 힘써야 할 기도’를 취해 와서 하나로 합쳐냈다. 이리하여 우리 교회에는 한글본 “성경직해광익”이 출현하게 되었다.
 
이처럼 “성경직해광익”은 성경의 본문과 그 주해, 그리고 묵상과 실천과 기도를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편찬되었다. 이는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중국에서 들여온 천주교를 중국인들보다 더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결과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회는 거듭된 박해와 성경의 중요성에 대한 미숙한 이해로 말미암아 신구약 성경의 완역본을 간행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요청되었다. 곧, 박해는 서적의 출판을 어렵게 했다. 그리하여 교회창설 직후에 번역되었던 발췌본 성경인 이 책마저도 그 당시에는 출판할 수 없었다. 당신의 신자들은 이를 필사하여 읽었을 분이었다.
 
박해시대 몰래 읽었던 “성경직해광익”이 “성경직해”라는 단축된 이름으로 활판인쇄로 간행된 때는 1892년 이후에 이르러서였다. 당시는 신앙의 자유를 눈앞에 두던 때였다. 지난날 천주교회가 성경의 중요성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이유로 개항기 신앙의 자유를 얻은 이후에도 성경 완역을 위한 노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그러나 개신교의 경우 개항 직후인 1877년부터 매킨타이어 목사가 만주에서 조선인 이응찬, 서상윤,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신약성경 가운데 루카복음의 번역본을 출간했다. 그 뒤 개신교 형제들은 계속된 노력을 통해 1900년 신약성서를 완역해 냈고, 1911년에는 구약을 합한 “성경전서”를 간행했다.
 
 
남은 말
 
한국천주교회에서 성경 번역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그 뒤의 일이었다. 손성재, 한기근 신부의 번역으로 1910년에 이르러서야 첫 4복음서가 발행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종완 신부는 1955년부터 히브리어 원문에서 구약성서 번역에 착수했다. 한편,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성경에 대한 인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하여 천주교회는 1968년 개신교와 함께 ‘성서 번역 공동위원회’를 조직해서 1977년에는 세계 최초로 “공동번역 성서”를 간행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1974년부터 가톨릭 성서학자들이 모여서 새로운 성경 번역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에서는 “성경”을 새롭게 간행하여 2005년 11월 27일부터 각종 전례에 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거듭된 성경 번역을 통해 하느님과 우리 민족 사이에는 쌍방 간의 대화가 가능하게 되었고 더욱 깊어졌다.
 
박해시대 신앙의 선조들은 “마암으로 가난한 이는 진복쟈이로다. 텬국이 너희의 거심이요./ 우는 이는 진복쟈이로다. 뎌희 위로함을 밧을 거심이오.”라고 성경을 읽었다. 오늘 우리들은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라는 새롭게 번역된 성경을 읽고 있다.
 
하느님은 이렇게 시대에 따라 더욱 세련된 한국말로 하느님 백성 한국인을 위해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하느님의 백성들은 하느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어 나가고자 노력해 왔다.
 
조광 이냐시오 -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로 “한국 천주교회사1, 2”, “조선 후기 천주교회사 연구”, “신유박해 자료집” 등 저술활동을 통하여 한국교회사 연구에 힘쓰고 있다.
 
[경향잡지, 2006년 1월]
 
이삼용 ( (2010/11/20) : 위 인용문에서 알 수 있는 것은, (1) 천주교 초창기의 성경은 중국의 것이 전래되어 이를 기초로 한글로 번역 되었고, (2) 신약의 경우는 <공동번역성서>가 나오면서야 "그리스 text"를 근거했고, (3) 흥미로운 것은 마태복음 5장 3절의 <하늘 나라>, 영어로는 "kingdom of heaven"을 <텬국>이라고 한글로 표기했다는 것이다. 중국어로 "heaven"은 분명 <天>이었을텐데, 한글로는 어떻게 표기를 했을까 궁굼하다.samuel820)  
 
소순태 ( (2010/11/20) : [중국어로 "heaven"은 분명 <天>이었을텐데, 한글로는 어떻게 표기를 했을까 궁굼하다.] <----- 성경 이외의 교회 문헌들(즉, 교리서들 및 기도문들)의 번역에서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천당/천국"으로 번역해 온 것이 문제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한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는 지금도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天"으로 번역하지 않고, "천당"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는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천국"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성경"이 교리서보다 먼저 저술되었기에 성경이 교리서보다 우선하므로, 사용 용어들에 있어, 지역 교회의 교리서들 및 기도문들에서 사용 중인 용어들은 성경에 사용 중인 용어들을 충실하게 따라가야 하는데, 매우 유감스럽게도, 오래 전에 "한문문화권"으로 번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렇지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과거에 어떻하였는지는 아직 저도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으나, 그러나 얼마 전에 제가 확인한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중국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을 살펴 보았더니,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천당"으로 번역하고 있고, "kingom of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천국"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으로부터, 요즈음의 중국인들은, 우리와는 달리, "천당"과 "천국"을 다른 개념, 즉 동일하지 않은 개념으로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는 듯 합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계속) 그러나 굿뉴스 서버 제공의 가톨릭 용어사전 및 가톨릭 대사전에서는 "천당"은 "천국"의 옛말이라고 설명하고 있기에. 우리나라의 가톨릭계에서는 "천당" = "천국" 이며, 지금까지 저도 이것을 따르고 있습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다른 한 편으로, 천주교가 중국으로 들어올 때에, 유학자들 사이에서, "성경" 보다는, 성경 본문에 대한 해설서이기도 한 "교리서" 류에 해당하는 자료들이 먼저 읽혔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전파될 때에도 마찬가지였을 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이것은, 요즈음의 "예비신자 교리 교육 과정"에서도 또한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따라서, 국내의 가톨릭계의 경우에 있어, 교리 교육을 통하여 천당" = "천국" = "이 세상을 떠난 자들의 일부 영혼들이 예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이해하고 난 후에, 그 다음으로 성경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늘 나라"라는 표현을 성경 본문 중에서 읽게 되면, 읽는 즉시 "하늘 나라"의 한자어인 "천국"을 1차적으로 연상을 하여서는, 예수님께서 "천당/천국", 즉 "이 세상을 떠난 자들의 일부 영혼들이 예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 대하여 선포한 것으로 엄청한 착각과 혼란을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간추려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래 전에 ‘heaven’이 한자 문화권에서 ‘천국(天國)’으로 번역이 되었고, 이 한자어 ‘천국(天國)’을 최근에 들어와 우리말로 풀어 쓰는 과정에서, 원래대로 ‘하늘(天, heaven)’로 올바르게 번역한 것이 아니라, '공동번역 성서' 혹은 ‘성경’의 본문과의 대조 없이, 작위적으로/임의적으로 ‘하늘 나라’로 2차적 번역을 잘못하여,sunsoh)
 
 
소순태 ( (2010/11/20) : (계속) 그 결과,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 가톨릭계에서는, 마태오 복음서에서 분문 중에서 언급되고 있는, 교회의 탄생 이후 ‘지상 교회’ 안에 이미 존재하며 자라고 있는, ‘kingdom of heaven(하늘 나라)’와, 상속(inheritance)으로서 언급되고 있는 ‘heaven(하늘, 천국, 천당, 천상 교회)’이, 동일한 개념인 것으로 국내의 대다수의 가톨릭 신자들이 개념적으로 크게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입니다. 즉,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번역 과정에서, ‘천국’으로 그리고, 이 ‘천국’을 다시 ‘하늘 나라’로 잘못 번역하여, 그 결과, 대다수의 국내의 가톨릭 신자들이sunsoh)  
 
소순태 ( (2010/11/20) : (계속) ‘하늘(heaven)’ =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이라는 중대한 개념적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입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건의 사항:

따라서 당장에 시급한 것은, 현재의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 및 소제목들에서, "천국"이라는 표현들 모두를 "천국(하늘)"로 바꾸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우리말 문장을 읽더라도 한글로 표기된 한자어에 대한 자구 해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취약점를 가지고 있기에, "천국" = "하늘 나라" 라는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이렇게 "천국(하늘)"로 병기하면, 제가 그동안 제기한 개념적 혼란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계속)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 중의 번역 용어인 "천국"이라는 표현이, 예수 재림의 날까지는, "성경" 본문에 있어서의 번역 용어인 "하늘 나라"와 결코 동일하지 않으므로, 오늘 제가 드리는 지적이 반영되어,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본문 중의 "천국" 단어가 "천국(하늘)"로 조만간 수정되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이상, 건의 사항 끝.sunsoh)
 
 
소순태 ( (2010/11/20) : 위의 본문 글을 제시함으로써, 오늘 아침 시간에 작업하여야 할 일들 모두를 접어두고 별도의 시간을 내어, 위의 한줄답변들을 드리게끔 저의 마음을 움직인 이삼용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 11월 27일 ...] <----- 사실은, 위의 본문 중에서,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는 바로 "이 날짜"가 저를 움직였다는 생각입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바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여기를 클릭하여 또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참고: 여기를 클릭하시면> 마태오 복음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이 다른 복음서들에서 언급되고 있는 "하느님의 나라(kingdom of God)"와 동치(equivalent)"임을 가르치시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하늘 나라에 대한 일반 알현 교리 교육 강론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그리스도의 나라인 하느님의 나라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교리 교육 강론 말씀(1991.09.04)에서 발췌] "이 나라의 영적이며 초월적인 속성은 우리가 복음서 본문들에서 발견하는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라는 동치의 용어로 또한 표현됩니다."sunsoh)  
 
소순태 ( (2010/11/20) : 그리고 또한 여기를 클릭하시면 "하느님의 나라"가 "하늘 나라"와 동치(equivalent)임을 언급하고 있는 "영어 가톨릭 대사전"의 설명 및 "NAB의 Bible Dictionary"의 설명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suns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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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답변으로 드린 글 중에서 말씀드리고 있는 과거의 잘못된 용어 번역 상의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이미 공동번역 성서새 번역 성경의 본문 어디에도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처럼 "천국"으로 번역하지 않았고, 모두 "하늘"로 번역하였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성경 본문 중에서 "하늘 나라"라는 표현을 읽으면서 절대로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천국/천당"을 1차적으로 연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천국/천당"을 성경 본문 중에서 "하늘"로만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그 내용을 납득하기 힘든, 굿뉴스 서버 제공의 가톨릭 용어 사전에 의하면, "천당"은 "천국"의 옛말이라고 합니다.
 
(i) 과거에, 즉 상당히 오래 전에,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중국에서 "천국/천당"으로 번역을 하였고, 이것을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따라 왔으며, 이 번역 용어인 "천국/천당"을 우리말로 풀어 "하늘 나라"로 사용해 오고 있는 중에,
 
(ii) 우리말로 성경을 번역하면서,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하늘"로 정확하게 직역 번역하였고, "kingdom of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하늘 나라"로 정확하게 직역 번역을 하였는데,
 
(iii) 그리하여, 다들 우리말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늘 나라"를 읽으면, (i)에서 언급한 영향 때문에, 1차연상으로 "이 세상을 떠난 자들의 일부 영혼들을 위한 천국/천당"을 연상하게 되는, 매우 심각한 개념적 혼란에 빠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추가 일자: 2010년 12월 9일]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마태오 복음서 11,12)고 말씀하셨을 때의 "하늘 나라"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국내의 교우 여러분들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천국/천당"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iv)
강생하신 성자이신,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이 지상의 죄인들에게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시고자, 당신의 인성을 인류 구원을 위한 희생 제물로 바치시는 "파스카 신비"의 이 지상에서의 구현으로써, 바로 이 지상에, 하늘(heaven, 천당, 천국)이 아닌, 당신의 "하늘 나라(the kingdom of heaven)" 즉 "하느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를 현존하게 하셨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복음(the Gospel of Christ)"은 바로 당신의 "하늘 나라의 도래(the coming of the kingdom of heaven)"를 말합니다(LG 5).
 
그러나 이 지상에 엄연히 현존하고 있는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당신의 "하늘 나라"를 항구히 보호하시고자, 이 지상의 죄인들 중에서, 당신의 뜻대로 당신의 사도들을 뽑아, 당신의 뜻대로 당신의 "교회(Church)"를 세우시고, 그리고 당신의 뜻대로 그 안에 "하늘 나라"를 자리잡게 하셨으며,
 
교회 안에 현존하고 있으면서 당신의 재림시에 비로소 완성될, 당신의 바로 이 "하늘 나라"가 당신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항구히 존속하면서 "회개한 죄인"들로 채워짐으로써 지속적으로 자라게 하시고자, 즉 이 지상의 죄인들이 회개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 후에 교회 안에 머물면서, 더 나아가, 당신께서 교회 안에 지속적으로 현존케 하신 당신의 "하늘 나라"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지속적으로 머물러 있도록 하시고자, 
 
(1) 당신께서는 당신의 공생활 중에 다양한 비유들로  당신의 "하늘 나라"에 대하여 가르치셨고, 또 기적들을 행하심으로써 당신의 "하늘 나라"가 바로 당신에 의하여 이 지상에 현존하게 됨을 이 지상의 죄인들에게 가르치셨고, 

(2) 당신의 "하늘 나라"의 구성원들이 되고자 하는 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새 계명"을 주셨으며, 

(3) "하느님의 자녀"로서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이 지상의 죄인(즉, 가라지)들의 성화(sanctification)를 위한 일곱 성사의 직무권(직무 사제직)을 당신의 사도들께 허락하셨으며, 그리고 

(4) 회개하고 세례 성사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된 이 지상의 죄인들이 당신의 "하늘 나라"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지속적으로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면, 이 지상에 머물고 있는 동안인 평소의 일상의 삶에 있어 어떠한 윤리적 삶을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하여, 말씀들과 행위들에 있어 사효성을 또한 가지고 계신 하느님이신 당신께서는, 특히 당신의 "산상 설교" 등의 말씀들과 그리고, 어떻게 기도하여야 하는지를 포함하는, 수많은 실천들을 통하여, 당신의 공생활 동안에 매우 구체적으로 가르치셨습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사도들마저도 당신의 부활 이후에 비로소 당신의 "하늘 나라"의 이 지상에서의 그 현존을 인식하게 되어, 그리하여 순교도 마다하면서, 당신의 "하늘 나라의 도래"를, 즉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세상으로 전파하기 시작하였던 것은, 당신에 의하여 이 지상에 현존하게 된 당신의 바로 이 "하늘 나라"를, "천국/천당"이 아닌, 바로 이 지상에서 당신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고자 함 때문이었습니다.
 
하오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든,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당신 자신인 당신의 "하늘 나라"가 영성체 중에 우리들 사이에 지속적으로 현존하면서 또한 성장하고 있음을 부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를 클릭하시면, "예수 그리스도의 하늘 나라"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천국/천당"과 동일하지 않음에 대하여 마련한 저의 글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상, 추가 끝].
 
 
(v) 그리고 지금까지, 국내의 사전들이 "하늘(heaven)"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늘 나라(the kingdom of heaven)"의 차이점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또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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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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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_T_SOH,하늘나라,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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