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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맘 [221.151.3.*]

2014-03-14 ㅣ No.1052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많은고민끝에 이곳에 상담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심각한고민은 아니지만.....

 

딸아이의 요청으로 강아지한마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어느덧 6년...처음으로 키워본 강아지여서

많이 서툴렀지만 이젠 정말 저희 세식구가 아닌 네식구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적부터 주일학교를 시작으로 제 인생에 있어 주님과 떨어진 삶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길을 걷거나, 설것이를 하거나, 잠자리에 눕거나,

버스안에서 지하철안에서 저도 모르게 늘 화살기도를 합니다.

 

주모경을 외우고 사도신경을 읇고 화살기도를 하고...

구일기도는 따로 하고 있지만

그냥.... 무심한? 시간이 생기면

저도모르게 늘상 기도문을 외우고 화살기도를 하고있습니다.

 

 

문제는...저희 강아지가 한달전 갑자기 뒷다리를 절기시작했습니다.

워낙 건강했었는데 갑자기 다리한짝을 절둑여서 놀랜마음에 동물병원에 전화를 걸어보니

강아지들이 흔히 생기는 뒷다리..무슨 병명을 대면서 그경우가 맞다면 수술을 해야한다고

진료를 받으러 오라고 하더라구요...그날부터  진료를 예약한 몇일사이까지 정말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걱정되서 잠이 안올정도였습니다..

수술비는 얼마나비쌀까...수술비가 문제인가 수술은 잘 될까...등등..

 

헌데 이때 제가 저도 모르게 강아지를 위해 화살기도를 하고있었습니다.

길을 걸을때, 버스를 기다릴때, 지하철에서 멍하니 있을때...정말 제가 의식적으로 한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기도문을 읇고 바로 강아지를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아...강아지를 위한 기도를 해도 되는걸까??

 위대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나의 주인이신

주님께...

 

하찮은 ...한낱 강아지를 위한 기도를해도 되는걸까? .. 겁이 덜컥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만 두었는데 또다시 저도 모르게 하더라구요...그래서 의식이 드는순간엔 멈추고...

저도 모르게 다시 하고...

 

문득.. .. 맘편히 기도하고싶다...실컷 강아지를 위해 기도하면 안될까..하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차마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좀 민망하더라구요 ㅠㅠ

 

애완견을 위해 짧게나마 마음속으로 화살기도를 해도 되나요??

 

(그리고 다행히도 진료결과 그냥.. 근육통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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