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이제는 내가 판을 흔들어야 하나?

인쇄

고명진 [PaulKo] 쪽지 캡슐

2000-02-14 ㅣ No.547

자! 여기 있는 사람들 손을 높이들어!

리듬에 맞춰서 신나게 몸을 흔들어!

이게 진짜 파티야 하는 생각이 들어!

저기 가는 아가씨 마음에 들어!

좋아라 좋아라 너무 좋아라!

이건 DJ와 MC가 만드는 힙합나라!         ----조PD FEVER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동안 저의 활약과 공백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에게 머리 깊이 숙여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포탄메일을 청산하고 간간이 글을 올리겠다고 선언

한것도 한번... 도배 및 독백형식의 진행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것도 한번. 수줍게 가끔씩 몰래 들어와 글들을 읽고 가볍게 머리를 저으며 돌아섰던 나. 그 동안은 저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은 저로 하여금 많이 생각하게하고, 자책하게하고, 즐겁게하고, 짜증나게 하고, 인간과 단체가 싫어지게하고, 많은 인생의 뒷면을 경험시켜 주었고, 그 일들과 졸업식이 겹처서 지금까지의 모든 생활을 졸업과 성가대 발표회를 끝으로 나 자신이 만족의 위치에 있을때 모두 졸업을 하고 싶었고. 그 동안의 싫었던 일과 좋았던일 모두, 또 알량했던 청춘따원 이젠 내 인생의 무덤에 묻어버리고 한낮 분별력 없던 청소년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마감하려 합니다. 그 어떤 속박의 그것인 각종 소속단체들을 청산하고 다시 태어났나는 생각으로 임하려 합니다. 때문에 발표회가 끝난 오늘 글을 올리게 되었고, 저 자신에게 만족을 하고 있답니다. 구속의 상징인 반지와 핸드폰 따위에게 이제는 작별을 고하고 새 인생을 즐길까 합니다.     




2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