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이제는 내가 판을 흔들어야 하나? |
---|
자! 여기 있는 사람들 손을 높이들어! 리듬에 맞춰서 신나게 몸을 흔들어! 이게 진짜 파티야 하는 생각이 들어! 저기 가는 아가씨 마음에 들어! 좋아라 좋아라 너무 좋아라! 이건 DJ와 MC가 만드는 힙합나라! ----조PD FEVER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동안 저의 활약과 공백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에게 머리 깊이 숙여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포탄메일을 청산하고 간간이 글을 올리겠다고 선언 한것도 한번... 도배 및 독백형식의 진행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것도 한번. 수줍게 가끔씩 몰래 들어와 글들을 읽고 가볍게 머리를 저으며 돌아섰던 나. 그 동안은 저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은 저로 하여금 많이 생각하게하고, 자책하게하고, 즐겁게하고, 짜증나게 하고, 인간과 단체가 싫어지게하고, 많은 인생의 뒷면을 경험시켜 주었고, 그 일들과 졸업식이 겹처서 지금까지의 모든 생활을 졸업과 성가대 발표회를 끝으로 나 자신이 만족의 위치에 있을때 모두 졸업을 하고 싶었고. 그 동안의 싫었던 일과 좋았던일 모두, 또 알량했던 청춘따원 이젠 내 인생의 무덤에 묻어버리고 한낮 분별력 없던 청소년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마감하려 합니다. 그 어떤 속박의 그것인 각종 소속단체들을 청산하고 다시 태어났나는 생각으로 임하려 합니다. 때문에 발표회가 끝난 오늘 글을 올리게 되었고, 저 자신에게 만족을 하고 있답니다. 구속의 상징인 반지와 핸드폰 따위에게 이제는 작별을 고하고 새 인생을 즐길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