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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복음 2장1절~5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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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3-01-13 ㅣ No.187

 

2장

예수의 탄생

 

 1절: 그 무렵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토가 온 천하에 호구 조사령을

      내렸다.

 

 2절: 이 첫번째 호구 조사를 하던 때 시리아에는 퀴리노라는 사람이

      총독으로 있었다.

 

 3절: 그래서 사람들은 등록을 하러 저마다 본고장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되었다.

 

 4절: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의 나자렛 동네를 떠나 유다 지방에 있는

      베들레헴이라는 곳으로 갔다. 베들레헴은 다윗왕이 난 고을이며

      요셉은 다윗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5절: 요셉은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러 갔는데 그 때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6절: 그들이 베들레헴에 가 머물러 있는 동안 마리아는 달이 차서

 

 7절: 드디어 첫아들을 낳았다.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말구유에 눕혔다.

 

천사들의 환호, 목자들의 기쁨

 

 8절: 그 근방 들에는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9절: 그런데 주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에게 두루 비치면서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다. 목자들이 겁에 질려 떠는 것을 보고

 

10절: 천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11절: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12절: 너희는 한 갓난 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 보는 표이다"

      하고 말하였다.

 

13절: 이 때에 갑자기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절: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15절: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 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렘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사실을

      보자" 하면서

 

16절: 곧 달려 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17절: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

      하였더니

 

18절: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19절: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20절: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 갔다.

 

예수의 명명

 

21절: 여드레째 되는 날은 아기에게 할례를 베푸는 날이었다.

      그 날이 되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바치다

 

22절: 그리고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고 날이 되자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 갔다.

 

23절: 그것은 "누구든지 첫아들을 주님꼐 바쳐야 한다" 는 주님의

      율법에 따라 아기를 주님께 봉헌하려는 것이었고

 

24절: 또 주님의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정결례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25절: 그런데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성령이 머물러 계셨는데

 

26절: 성령은 그에게 주님꼐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보게

      되리라고 알려 주셨던 것이다.

 

27절: 마침내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에 들어 갔더니 마침

      예수의 부모가 첫아들에 대한 율법의 규정을 지키려고 어린

      아기 예수를 성전에 데리고 왔다.

 

28절: 그래서 시므온은 그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29절: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읍니다.

 

30절: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읍니다.

 

31절;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읍니다.

 

32절: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33절: 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을 듣고 감격하였다.

 

34절: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아기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일으키기도 할 분이십니다.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어

 

35절: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36절: 또한 파누엘의 딸로서 아셀 지파의 혈통을 이어받은 안나라는 나이

      많은 여자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렬혼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같

      이 살다가

 

37절: 과부가 되어 여든 네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없이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 왔다.

 

38절: 이 여자는 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 바로 그 자리에 왔다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의 이야기를 하였다.

 

나자렛으로 돌아 온 아기 예수

 

39절: 아기의 부모는 주님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다 마치고 자기 고향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으로 돌아 갔다.

 

40절: 아기는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지혜가 풍부해지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다.

 

예수의 소년 시절

 

41절: 해마다 과월절이 되면 예수의 부모는 명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는데

 

42절: 예수가 열 두 살이 되던 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에루살렘으로

      올라 갔다.

 

43절: 그런데 명절의 기간이 다 끝나 집으로 돌아 올 때에 어린 예수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그의 부모는

 

44절: 아들이 일행 중에 끼어 있으려니 하고 하룻길을 갔다. 그제야

      생각이 나서 친척들과 친지들 가운데서 찾아 보았으나

 

45절: 보이지 않으므로 줄곧 헤매면서 예루살렘까지 되돌아 갔다.

 

46절: 사흘 만에 성전에서 그를 찾아 냈는데 거기서 예수는 학자들과 한

      자리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는 중이

      었다.

 

47절: 그리고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이 지능과 대답하는 품에

      경탄하고 있었다.

 

48절: 그의 부모는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니는 예수를 보고 "얘야,

      왜 이렇게 우리를 애태우는냐? 너를 찾느라고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고 말하였다.

 

49절: 그러자 예수는 "왜, 나를 찾으셨읍니까?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읍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50절: 그러나 부모는 아들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듣지 못하였다.

 

51절: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 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

      그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

 

52절; 예수는 몸과 지혜가 날로 자라면서 하느님과 사람의 총애를 더욱

      많이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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