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지금도 열심히신 성당가족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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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민 [jong0623] 쪽지 캡슐

2001-07-24 ㅣ No.2486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덥죠,,,

비도 많이 오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조금씩은 짜증스러움이 자랄수 있는 그런

날들입니다...

아래의 글들을 보니까 서로간의 마음속에 아픔이 있는 것같군요,,,

잠깐 제 얘기를 하죠,,,, 전 초등학교때까지는 성당에서 전례부와 복사도 하구

참 성당활동에 열심히였습니다. 그러다 이사를 하면서 낯선 성당사람들에게

제 마음을 열지 못해 미사만 나오기를 십년이 넘게했습니다. 그동안 전 성당사람들과 친해지기도 싶었구ㅡㅡ 교리두 받고 싶었구요ㅡㅡㅡ

여기 행당동성당에서두 8년을 그렇게 혼자 성당을 다녔습니다. 아마 지금 활동하시는 분들이 중고등학교때 성당다니실때 저를 무의식적으로 보셨을거예요,

성당 뒤쪽에 혼자 조용히 앉아있는 저여,,^^

그때는 참 외로웠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건네준다면,,, 소심한 저는 말을 붙일 용기가 없었죠,,

그러다 우연히 군대를 제대하고 신부님에게 이끌려 전례부란 곳을 오게됬습니다.

그리구 사람들도 보게 되구여 10년만의 성당 단체사람들과의 만남,,,

전 정말 좋았답니다.... 그래서 별루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구 노력했답니다... 제가 그동안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그만큼 더 열심히 뛰려구여...

이제 몇개월지나면서 전 한가지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답니다.

주일 미사의 의미,,,,, 그동안 전 미사라는 자체는 그냥 신자의 의무라

생각했습니다. 꼭 나와야 하는,,,,,,

하지만 제가 첫독서를 하러 제대에 올라가서 독서를 읽고,,, 또 해설을 하고,,,

그러면서 느낀건 미사는 주님과 저희가 가까와 지는 하나의 계기가 되는 것이라 봅니다.. 저희가 주님과 마주볼수 있구 얘기할수 있는 그 시간에 주님이 좋아하실 모습으로 다가간다면 주님은 더 좋아하시겠죠,,,^^

물론 그것이 저희에게 좀 불편하더라두,,, 또 겉모습이 그렇게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가꿈으로서 저자신이 주님과 만날 준비가 됬나,,, 생각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꺼예요,,,^^ 이런 비유는 좀 그렇지만 여러분이 만일 소개팅을 할때 아무렇게나 집에서 대충옷을 입고온 사람과 나름대로 자신을 꾸미고 온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좋겠어요,,, (성격은 둘다 착하다면)^^

그리고 또 하나는 성당의 단체입니다...^^

전 부모님이 성당에서 열심히 활동하셨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제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같은 단체내에서 어른들간의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물론 저희도 어른이지만,,, 성당단체는 침목이 더 크다는 생각때문일까요,,,,^^

갑자기 저희 전례부 왕누나 말이 생각나요,,,

성당의 단체는 물론 침목과 사랑이 가장큰 중심일 껍니다. 하지만 그 침목과 사랑이 지탱이 되려면 어느정도의 틀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요,,,

책임이 없는 자유는 자유가 아닌 방종이라구 맨날 수업시간에 조는 종민이두 그건 생각나네요,,,^^

후배는 선배를 대할때 선배로서의 대우를,, 선배는 후배를 대할때 후배에 대한 사랑을,,,, 이것이 제대로 지켜질때 이 사회의 어떤 단체도 굳건히 그 자릴 지킬꺼예요,,, 하물며 서로를 더욱 사랑해야하는 성당의 단체에선 그것이 더중요할지도 몰라요,,,,,,

 

 

 

우아,, 잘 알지도 못하고 별루 내세울것도 없는 종민이가 쓸데없이 글은 많이 썼네요....

하지만 전 서로가 서로를 좀더 사랑하고,,, 또 더 위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선후배간에... 그리고 단체간에 생길수 있는 마음아픈일은 휠씬 줄어들거같다구 생각되네여,,,

  지금도 성당의 곳곳에서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서로를 위하는 모든 청년여러분,,,^^

미사시작몇시간전부터 나와 땀흘리며 성가연습하시는 성가대 여러분,,,,^^

신자들이 미사시간에 좀더 주님에게 다가갈수 있도록

열심히신 전례부 여러분,,,^^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도보성지순례를 위해 고생하시는 주일학교 교사여러분,,,^^

여러분이 속한 단체는 다르지만 다 주님의 사랑안에 있다는 것은 같잖아요,,, 그러니 모두들 좀더 사랑하고 좀더 위하는 마음 같도록 노력하죠^^

모두들 화이팅,,,^^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종민이 조용하고 착실한 성격은 사실 아닙니다.

아래의 엽기적인 종민이란 글을 읽으시면 이녀석이 과연 이런 얘기를 할 자격이 있나 하시겠지만

그냥 제 느낌을 적은 것이고 또 그냥 그런 사랑이 너무 좋을 것같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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