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사랑하는 하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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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주인이시며, 우리 실존의 핵심이신 하느님을 알아간다는 것, 그 하느님과 깊은 사귐을 가진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젖은 한 사제의 기도를 올립니다. 만일 같은 제목으로 당신이 하느님께 기도를 올린다면 이 신부님의 기도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랑하는 하느님 - J.H.뉴먼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뿌리도록 도와주십시오. 제 영혼이 당신의 영과 생명으로 흘러 넘치게 해 주십시오. 저의 존재 속에 당신이 들어오셔서 완전히 소유하시어 당신의 빛으로만 저의 삶이 빛나게 해주십시오. 저를 통하여 제 안에서 빛나는 당신으로 하여 제가 만나는 모든 영혼이 당신의 현존을 느끼게 해 주십시오.
주님, 그들이 저를 통해 당신만을 보게 해주십시오. 저의 함께 머물러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그러하셨듯이 저도 빛을 내기 시작하겠나이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되도록 빛나겠나이다.
주님, 빛은 모두 당신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빛은 저를 통해서 타인에게 빛나는 당신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이 가장 좋아하시는 방식대로,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빛을 밝힘으로써 당신을 찬미하게 해 주십시오. 제가 말로써가 아니라 당신을 닮은 표현을 보임으로써 힘을 내게 하고, 당신을 품고 있는 제 마음이 동정심에 넘치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그 증거를 통해 당신을 설교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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