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성당 게시판

가톨릭 청소년 캠프 갔다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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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jedw] 쪽지 캡슐

2000-05-29 ㅣ No.749

토요일,일요일 가톨릭 청소년 캠프(이하 가청캠)을 다녀왔슴다.

그곳에가서 정말 많은걸 느꼈어요.얼마나 제가 소극적인 신앙인이었는지,주님과 얼마나 가깝게 지냈었는지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서울대교구에 속해 있는 선생님들과 회장 부회장 청소년 대표자들이 약 삼백명정도 모여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틀을 보냈습니다.처음에 도착했을때에는 조금 어색해서 익숙하지 않았지만,역시 대표자들이 모인 자리여서 그런지 서로 먼저 다가가려고 했습니다.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하고,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얼마나 멋있게 보였던지 아직도 그때의 느낌을 잊을수가 없습니다.십자가에 모두들 눈물을 흘리며 나자신을 돌아보고,주님 가까이에 있음에도 모르고 있었던 나 자신.가서 참 얻은것이 많습니다.아!그리고 공동체 미사라는걸 했었는데,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몇시간을 드리는 미사임에도 전혀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생각없이 했었어요.온몸으로 느껴지는 전율,축제,신비.이모든것이 한순간에 느껴졌습니다.미사도중에 춤을추고 박수치며 노래부르고 전혀 상상도 못한 일이었지요.하지만,그러면서도 신기하게 주님을 만났습니다.모두가 하나가되어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미사를 드렸어요.아!그리고 또 느낀 중요한 한가지.저희성당만큼 좋은곳이 또 없다는것.정말 저는 절실히 느꼈습니다.항상 불평,불만이었는데.우리성당 아이들은 왜이렇게 조금밖에 없을까?왜이렇게 잘못만 저지를까!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우리성당 아이들이 얼마나 적극적이고,얼마나 열심히 인지 새삼느낄수 있었습니다.다른성당 선생님들이 놀래세요.정말 너무 뿌듯했습니다!

주님을 느끼고 돌아온 이틀을 전 잊지 못할거예요.그리고,제가 느낀 것을 저희 성당 아이들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겉으론 날라리처럼 보여도 속으론 순수한 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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