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신부님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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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청 [fel777] 쪽지 캡슐

2000-09-01 ㅣ No.4100

신부님

어제는 눈물이 오늘은 가느다란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주 가느다란 희망이지만 놓지 않으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니까요

 

가느다란 희망을 안고 신부님 말씀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가설 겁니다

어린 아이의 순수함으로 돌아가

꾸밈없이 그 모습 그대로 다가 선다면

더이상 가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헤어짐을 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진정 서로를 위하는 길이 아니니까요

 

있는 그 모습 그대로가 오늘의 자그마한 희망으로 다가오게 되서 무척 기쁨니다

신부님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그 말씀이

너무나 큰 힘이 왰죠

 

오늘은 설레임에 잠을 못 이룹니다.

닫힌 문이 다시 열리고 어둠에 쌓였던 밝음이 다시 머리를 내밀고 빛이 내리쬐는 오늘은

작고 희미해 너무나 사소하더라도

저에겐 너무나 너무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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