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늘 내 옆을 스쳐가는 사람에게... |
---|
마음이 멀어져간 사람이 그립군요
어쩌면 저 자신의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당에서도 그렇습니다 예전엔 친구 이상으로
동생 이상으로 그렇게 친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서로를
아무 감정없이 쳐다보고 그리고 아무런 인사조차 없이
그냥 스쳐지날때...
그럴때면 그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원망하게되죠..
내가 먼저 말을 건네고 내가 먼저 인사하고 그래야지...
하지만 막상 그사람을 대할때면 그냥 스쳐가는것이 고작이네요
정말 슬픕니다 단 하루만 그 사람과 함께일수 있다면 정말로
잘해줄텐데... 옛날일을 그리워하고 그날을 추억하며
서로 웃고 떠들고... 그랬으면 좋으련만 내일이라도 아니면
그 다음날이라도 길거리에서 혹은 성당에서 마주치면 인사라도
나눌수있으면 좋으련만... 또 그사람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후회하겠죠...
제가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전화가 왔으면 졸겠네요
이미 2년째 전화를 기다리지만 여전히 나를 부르는 전화벨은
울리지 않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죽을때까지 마음이 멀어져간 사람들을
그리워할지도...
p.s ;누구든지 마음이 멀어져간 사람이 있다면 연락해 보세요
아마도 그 전화의 주인공이 기뻐할겁니다
전화는 그러라고 있는겁니다
하지만 저는 용기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