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데레사 수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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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문 [cmjun] 쪽지 캡슐

1999-05-09 ㅣ No.231

주님의 평화가 데레사 수녀에게!

 

잘 지내고 있는지? 물론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어버이 날이라고 메일 주어서 고맙다는 뜻 전한다. 저녁 늦게 들어와 보니 너의 메일이 와 있더구나. 얼마나 반가운지. 즉시 답장할려고 했는데 늦어서 주일 아침 일찍이 답장한다. 오늘 하루 무척 비쁘겠구나. 더군다나 많은 신자가 있는 본당이니까 쓸데 없이 부딪치는 일도 다른 곳보다 많겠지? 청파동이야 작은 본당이니까 사람 만나는 일이 적었을 거구. 사람 만나는 일이 제일 힘들지.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으니까 말야. 그런데 또 사람이 있어야 사는 맛도 있고 보람도 있는거지 안그래?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그리고 "하느님은 인간을 당신 모상에 따라 만드셨다" 이 두 말씀만 항상 기억하고 있으면 항상 수도자로서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나는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살려고 하지만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면서 살고 있지. 그러면서도 너에게는 기억하면서 살아보라고 권한다.

 

  데레사 수녀가 현명하니까 어려운 일이 있을때 지혜롭게 잘 해결하리라 생각한다. 항상 기쁘고 즐거운 생활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잘 지내기를...

 

추신:이 글을 park mi@catholic.or.kr이라는 네 전자 우편으로 보냈는데 배달 거부 메쎄지만 오더라. 그래서 어쩔수 없이 노원 성당 공개 게시판에 올린다 양해하기 바란다. 혹시 전자 우편이 잘못 되었으면 적어 메일 보내주기 바란다. 내 메일은 사무실에 가서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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