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5/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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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5-10 ㅣ No.3242

다해 부활 제 5주간 월요일

 

복음 : 요한 14,21-26

 

노총각 티내지 말라니깐...

 

요즘 텔레비젼을 보면 짝짓기 게임이나 결혼 파트너 주선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그런 프로그램들이 왠지 부정적으로 비쳐져서 곧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됩니다. 그런 제 자신을 보면서 '지금 내가 노총각 티내고 있는건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나치게 사랑을 오락화, 일회용화 해서 상품으로 내놓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은 그렇게 한 순간 오락화하고 일회용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주님께서 만드신 최고의 히트 상품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서 그의 뜻과 생각을 존중해 주지 않는다면 참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 중심의 사랑을 강조하는 아가페적인 사랑! 그것이 바로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사랑법입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것들을 행함이 당연하겠지요...

그렇다면 나는 지금 주님께서 바라는 일들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혹시 주님 보시기에 곱지 못한 일들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꾸 마음 한 구석이 찔려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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