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5/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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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5-17 ㅣ No.3248

다해 부활 제 6주간 월요일

 

복음 : 요한 15,26-16,4ㄱ

 

나는 아니다!

 

"너희를 죽이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고도 그것이 오히려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가 올 것이다."

 

너무 쉽게 현실과 타협해 버리는 제 자신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먼저 스스로 하느님의 품안에서 걸어나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오늘 나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누구를 죽이고 있는가? 나는 지금 하느님의 이름으로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가?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진정 하느님을 섬기는 일일까? 철면피가 아닌 이상 아무도 나는 아니라고 호언장담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그 어떤 일을 당해도 겁먹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만큼은 철면피가 되어도 좋으니 나는 아니라고 말해 보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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