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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MBC,방통위 격하시키려 왜곡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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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8-08-18 ㅣ No.7597

뉴라이트"MBC,방통위 격하시키려 왜곡보도"
"언노조 방해로 무산 공청회,토론자·절차 문제탓 왜곡"
등록일자 : 2008-08-18 17:17:41     
 

뉴라이트전국연합은 "MBC뉴스데스크가 14일 방송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격하시키려고 혈안이 돼 왜곡보도를 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MBC는 이날 방송에서 '재벌들도 종합편성 방송사를 가질 수 있도록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 공청회가 무산됐는데 그 이유가 토론자 선정과 절차상의 문제'라면서 '공청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자 토론자로 나온 학계 대표 4명은 방송 현업의 얘기를 듣는 게 우선이라며 공청회장을 퇴장했다'고 보도했다.

뉴라이트는 18일 논평을 통해 "이런 보도가 나가면, 이제까지 재벌이 종합편성 방송사를 가질 수 없었는데 방송법 시행령의 통과로 재벌도 종합편성 방송사를 가질 수 있다고 국민들이 오해하게 된다"면서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MBC 뉴스데스크는 답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뉴라이트는 "공청회가 무산된 이유는 언론노조가 공청회에 피켓을 들고 들어와 방송법 시행령 내용을 반대하며 공청회 중단을 요구했기 때문이지 토론자 선정이나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하면서 "시민단체도 진보와 보수쪽에 1개 단체씩 적절히 배분돼 있었고 절차도 문제가 없었다. 사건 본질을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MBC의 보도행태는 습관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뉴라이트는 또 "토론자로 나온 학계 대표 4명이 방송현업 얘기를 듣는 게 우선이라며 퇴장했는가"라고 되물으며 "마치 학계대표 4명도 공청회 무산에 동조하는 것처럼 보도했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따졌다. 뉴라이트는 "공청회 현장에서 학계 대표들은 언론노조의 발언에 매우 불쾌해 했는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보도를 하느냐"고 성토하며 "이런 왜곡보도가 MBC 전반에 퍼져있는 습관이라면 아마 고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대기업의 방송진출 규제 완화 등을 논의하려던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법 시행형 개정안 공청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의 저지로 무산됐다. MBC 등 지상파 방송과 지역민방 노조가 중심이 된 언론노조는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토론자 선정의 형평성과 행정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2시간 30분 동안 의사 진행을 방해했다. 언론노조의 거센 항의로 진행이 어렵게 되자, 토론자로 나온 조은기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단상 위에 앉아 있는 패널들을 양심 없는 사람으로 몰아붙이다니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두 차례 휴회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공청회는 중단됐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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