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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시간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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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cristal] 쪽지 캡슐

2001-09-10 ㅣ No.2619

^^ 이번엔 제 아뒤로 올립니다~~~

 

오늘... 정확히 어제,

 

사람은 몇 없었지만..

 

막내덜이 넘 이뻐서 일케 글 올려여.

 

선배님덜이 거의 안계셔서... 아직은 서투른 소리를 내느라

 

많이 고생하구 있지만..

 

다들 잘 부르고 싶어서 음 하나 하나에 신경써가면서 노래 하는 모습..

 

얼마나 이쁜지 몰라여.

 

반주하면서 간간히 노래하는 모습을 봐여.

 

물론...지금은 책 받침대가 꺼먼 나무로 돼 있어서 앞이 전혀 안보이지만..

 

글두 거울 올려놓구 본답니다~

 

예전에... 무슨 노래 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401 (주를 찬미하라)번 같은

 

분위기의 노래.

 

신나고, 경쾌하면서.... 많이 들었던 곡 이었는데

 

그 곡을 베이스 분들... (문석오빠, 용일오빠...)께서

 

너무도 이쁘게 부르셨던 모습이 떠오르네여..

 

초등부 어린아이덜.... 노래하는게 좋아서 나오는 표정이 어른에게서 보여지니..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어여.

 

전... 성가대 선배님들이 거의 나가시고...(퇴직)

 

거의 또래들만 남게 돼서 ...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여.

 

소리가 덜 날텐데..

 

그래두 어른이 있어야 제대루 돌아갈텐데...

 

또래끼리만 있다보면... 제대로 안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들을 했었져.

 

그런데...

 

지금이 물론 자리가 다 잡힌 상태는 아니지만..

 

막내덜이 수도 가장 많고... 가장 열심히 해줘서 얼마나 이쁜지..

 

막내덜이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절대 없으면 안돼는 존재로 떠올랐거든여.

 

(물론 다른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말은 아니구여.)

 

다들 더 이쁜 소릴 내고 싶어서

 

쉬는시간마저도 절 귀찮게( ^^;;;) 하지만

 

그런 모습이 참 예뻐여.

 

저희 성가대.. 지금 사람 수는 많지 않지만...

 

노래를 썩 잘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반주.. 엉망인거 잘 알지만.

 

서로를 위해 기도 많이 부탁드릴게여.

 

글구... 언제 시간 나시믄 저희 노래하는거 한 번 쯤 뒤돌아서 보세여..

 

너무 예뻐여.. ^^

 

그럼... 다시 한 주가 시작됐는데여..

 

다들 좋은 날들 되시구여~~

 

전 내일 졸업사진을 찍는답니다... ㅠㅡㅠ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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