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정 어디쯤에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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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에서
아직은 바람이 차지만 살갗에 스치는 느낌은 싫지 않다. 물이 오른 나무마다 제법 푸른빛이 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흙이 숭숭 구멍이 뚫렸다 소리 없는 아우성 분주하게 봄을 준비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 자연이 사계절을 순환하는 것처럼 너도 자연과 함께 그 여정 어디쯤에 있는 거야 이제 가는 세월을 두려워하지마
****** 흐르는 시간을 잡을 수 있다면 하고 안타까운 적이 있었습니다. 나이 듦에 대해서 순응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수락산 등반을 하면서 얼어 붙었던 산야가 서서히 그렇지만 소리없이 분주하게 봄을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아! 나도 자연의 일부분이고 그 여정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사계절의 순환을 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내 것으로 수용하게 되었지요 참으로 자연은 생각지도 않는 것까지 선물로 주더군요. 감사지요. 조쟈네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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