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에레스]2002.10.08.TUE (마리아와 마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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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ls0929] 쪽지 캡슐

2002-10-08 ㅣ No.1823

찬미예수님,

 

아침공기가 많이 차가워졌음에 깜짝놀라는 아침입니다.

 

갑작스러운 차가움에 움추려드는 몸과 마음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지금

 

새벽하늘에 높이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통해서 가슴을 활짝 펴봅니다. *^^*

 

 

 

오늘 복음말씀에는 마리아와 마르타가 나옵니다.

 

마르타는 주님의 육체적인 편안함을 위해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습니다.

 

자신이 주님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때에...

 

자신의 틀을 만들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이 다른이들도 공감하며 함께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됩니다.

 

그런데,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의 틀과 맞지않으면, 마음에 불만이 나타납니다.

 

처음 시작은 주님에 대한 사랑에대한 시작이었으나,

 

자신만의 사랑에 다른이들이 따라주지 않음에 불만과 미움으로 변합니다.

 

사람들은 흔히들 조화를 꿈꾸지만,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의 조화를 꿈꾸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만든 모임에서

 

사랑의 나눔보다는 자신의 틀과 맞지 않음에 사랑아닌 미움을 키워갑니다.

 

이러한 모습은 단체생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좋은나눔을 위한 것이라 하면서,

 

자신의 틀안에서 사람들이 움직여주었으면하는 바램이

 

스스로의 마음에 미움의 싹을 키우는 것입니다.

 

미움의 근원은 스스로의 틀에 사람들이 들어가주었으면하는 마음에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마르타가 미움이 가득한 불만을 토로하지않고

 

마리아와 함께 주님에대한 사랑을 나누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나눔을 가져보는것...

 

그렇다고 해서 나눔을 설득으로 가져가서는 안되며,

 

따스한 사랑을 온전히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세상에 빛을 가져다주면서 하루를 시작하게해주는 햇님처럼,

 

조용히 깜깜한 밤하늘을 아름답게 해주는 달님과 별님처럼,

 

주님께서 주신 사랑을 저 스스로도 온전히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멘.

 

- LS Raphael -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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