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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기 24장 1절~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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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2-25 ㅣ No.16300



스켐 집회
 1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스켐으로 모이게 하였다. 그가 이스라엘의 원
          로들과 우두머리들과 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러 내어, 그들이 하느님 앞에 나와 섰
          다.

 2절: 그러자 여호수아가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
         씀하셨다. '옛날에 아브라함의 아버지이며 나호르의 아버지인 테라를 비롯한 너희
         조상들은 강 건너편에 살면서 다른 신들을 섬겼다.

 3절: 그런데 나는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건너편에서 데려다가, 온 가나안 땅을 돌아
         다니게 하고 그의 후손들을 번성하게 하였다. 내가 그에게 이사악을 주고,

 4절: 이사악에게는 야곱과 에사우를 주었다. 그리고 에사우에게는 세이르 산을 주어 차
         지하게 하였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이집트로 내려갔지만,

 5절: 나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이집트 가운데에서 그 모든 일을 하여 그곳을 친 다음,
         너희를 이끌어 내었다.

 6절: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렇게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었다. 그 뒤에 너희는 바다에 이
         르렀다. 그런데 이집트인들이 병거와 기병을 거느리고 갈대 바다까지 너희 조상들
         의 뒤를 쫓아왔다.

 7절: 그래서 너희 조상들이 주님에게 부르짖자, 주님이 너희와 이집트인 사이에 암흑을
         갖다 놓고 바닷물을 끌어들여 그들을 덮쳐 버렸다. 이렇게 내가 이집트에서 한 일
         을 너희는 두 눈으로 보았다. 너희가 광야에서 오랫동안 머무른 뒤에,

 8절: 나는 너희를 요르단 건너편에 사는 아모리인들의 땅으로 데려갔다. 그때에 그들이
         너희에게 맞서 싸웠으나,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어, 너희가 그들의 땅을 차
         지하게 되었다.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패망시킨 것이다.

 9절: 그 뒤에 모압 임금, 치포르의 아들 발락이 나서서 이스라엘에게 맞서 싸웠다. 그는
          너희를 저주하려고 사람을 보내어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불러왔다.

10절: 그러나 나는 발라암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오히려 너희에게 축복
          해 주었다. 나는 이렇게 너희를 발락의 손에서 구해 주었다.

11절: 너희가 요르단을 건너서 예리코에 이르렀을 때에는, 예리코의 지주들, 곧 아모리
          족, 프리즈족, 가나안족, 히타이트족, 기르가스족, 히위족, 여부스족이 너희에게 맞
          서 싸웠다. 나는 그들도 너희 손에 넘겨주었다.

12절: 나는 또 너희보다 앞서 말벌을 보내어, 아모리족의 두 임금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
          었다. 그렇게 한 것은 너희의 칼도 너희의 화살도 아니다.

13절: 그러고 나서 나는 너희에게 너희가 일구지 않은 땅과 너희가 세우지 않은 성읍들
          을 주었다. 그래서 너희가 그 안에서 살고, 또 직접 가꾸지도 않은 포도밭과 올리
          브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게 되었다.'

14절: 그러니 이제 너희는 주님을 경외하며 그분을 온전하고 진실하게 섬겨라. 그리고
           너희 조상이 강 건너편과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주님을 섬겨라.

15절: 만일 주님을 섬기는 것이 너희 눈에 거슬리면, 너희 조상들이 강 건너편에서 섬기
          던 신들이든, 아니면 너희가 살고 있는 이 땅 아모리족의 신들이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

16절: 그러자 백성이 대답하였다.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주님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우
           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17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올라오셨으며,
          우리 눈앞에서 이 큰 표징들을 일으키신 분이 바로 주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그분
          께서는 우리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또 우리가 지나온 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18절: 또한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과 이 땅에 사는 아모리족을 우리 앞에서 몰아내 주
          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
          다."

19절: 그러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을 섬길 수 없을 것이다. 그
           분께서는 거룩하신 하느님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느님으르서, 너희의 잘못과 죄악
           을 용서하지 않으신다.

20절: 너희가 주님을 저버리고 낯선 신들을 섬기면,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선을 베푸신
           뒤에라도, 돌아서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망시켜 버리실 것이다."

21절: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22절: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너희가 주님을 선택하고 그분을 섬기겠다고 한 그 말에 대
          한 증인은 바로 너희 자신이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가 증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3절: "그러면 이제 너희 가운데에 있는 낯선 신들을 치워 버리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께 마음을 기울여라." 하자,

24절: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25절: 그날 여호수아는 스켐에서 백성과 계약을 맺고 그들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웠
           다.

26절: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모두 하느님의 율법서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그곳
           주님의 성소에 있는 향엽나무 밑에 세웠다.

27절: 그러고 나서 여호수아는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인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다. 그래서 이것
           은 너희가 너희 하느님을 부정하지 못하게 하는 증인이 될 것이다."

28절: 여호수아는 백성을 저마다 상속 재산으로 받은 땅으로 돌려보냈다.

여호수아가 죽다
29절: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죽었다. 그의 나이는 백
          열 살이었다.

30절: 그는 자기가 상속 재산으로 받은 땅, 곧 가아스 산 북쪽,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
          는 팀낫 세라에 묻혔다.

31절: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리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신 모든
          일을 아는 원로들이 여호수아보다 장수하며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이스라엘은 주
          님을 섬겼다.

32절: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올라온 요셉의 유골을 스켐에, 야곱이 스
          켐의 아버지 하모르의 아들들에게 돈 백 닢을 주고 산 밭에 묻었다. 그곳은 요셉
          자손들의 상속 재산이 된 곳이다.

33절: 아론의 아들 엘아자르도 죽었다. 그는 자기 아들 피느하스가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인 에프라임 산악 지방의 기브아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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