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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기 6장 1절~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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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3-01 ㅣ No.16306



기드온이 판관으로 부르심을 받다
 1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하여 주님
         께서는 그들을 일곱 해 동안 미디안족의 손에 넘겨 버리셨다.

 2절: 미디안족의 세력이 이스라엘을 억누르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미디안족을 피하여
         산에다 은신처와 동굴과 그 밖에 접근하기 어려운 곳들을 마련하였다.

 3절: 이스라엘인들이 씨를 뿌려 놓으면, 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동방인들이 올라오곤
          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쳐 올라오곤 하였다.

 4절: 그들은 이스라엘인글 곁에 진을 치고서는, 가자 어귀에 이르기가지 땅의 소출을 망
         쳐 놓아, 이스라엘에 양식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양도 소도 나귀도 마찬가지였
         다.

 5절: 그들이 천막까지 챙겨서 가축 떼를 몰고 올라오는데 메뚜기 떼같이 많았다. 사람이
         고 낙타고 그 수를 셀 수가 없었다. 그들은 이렇게 와서 이 땅을 황폐하게 만들곤
          하였다.

 6절: 그래서 이스라엘은 미디안 때문에 큰 곤궁에 빠졌다.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7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디안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자,

 8절: 주님께서 예언자 한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셨다.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
         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이
         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다. 너희를 종살이하던 집에서 끌어내었다.

 9절: 내가 이집트의 손에서, 너희를 억압하는 모든 사람의 손에서 너희를 구하였다. 또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

10절: 그러면서 나는 너희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 너희가 아모리족의
          땅에 산다고 해서 그 신들을 경외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
          았다.' "

11절: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제르 사람 요아스의 땅 오프라에 있는 향엽 나무 아래에 와
          서 앉았다. 그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족의 눈을 피해 밀을 감추어 두
          려고, 포도 확에서 밀 이삭을 떨고 있었다.

12절: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고
          말하였다.

13절: 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물었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다면, 어째서 저희가 이 모든 일을 겪고 있단 말입니까:? 저희 조상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으셨더냐?' 하며 이야기한 주님
          의 그 놀라운 일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미디안의 손아귀에 넘겨 버리셨습니다."

14절: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돌아서서 말슴하셨다. "너의 그 힘을 지니고 가서 이스라엘
          을 미디안족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15절: 그러자 기드온이 말하였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보십시오, 저의 씨족은 므나쎄 지파에서 가장 약합니
          다. 또 저는 제 아버지 집안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16절: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 그리하여 너는 마치 한 사람을
          치듯 미디안족을 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7절: 그러자 기드온이 또 말하였다. "참으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와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당신이시라는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18절: 제가 예물을 꺼내다가 당신 앞에 놓을 터이니, 제가 올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
          십시오." 이에 주님께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머룰러 있겠다." 하고 대답
          하셨다.

19절: 기드온은 가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잡고 밀가루 한 에파로 누룩 없는 빵을 만들
          었다. 그리고 고기는 광주리에, 국물은 냄비에 담아 가지고 향엽나무 아래에 있는
          그분께 내다 바쳤다.

20절: 그러자 하느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이 그렇게 하였더니,

21절: 주님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를 내밀어, 그 끝을 고기와 누룩 없는 빵에 대었다.
          그러자 그 큰 돌에서 불이 나와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주님
          의 천사는 그의 눈에서 사라졌다.

22절: 그제야 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였다는 것을 알고 말하였다. "아, 주 하느님, 제
          가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주님의 천사를 뵈었군요!"

23절: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죽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셨다.

24절: 그래서 기드온은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주님은 평화' 라
          고 하였다. 그 제단은 오늘날까지 아비에제르 사람들에게 속한 오프라에 서 있다.

25절: 그날 밤에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버지의 황소, 곧 일곱 살 된 둘
          째 황소를 끌어 오너라. 그러고 나서 네 아버지의 바알 제단을 허물고, 그 곁에 있
          는 아세라 목상을 잘라 버려라.

26절: 그런 다음, 이 요새 꼭대기에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하여 합당한 순서에 따라 제단을
          쌓고, 그 둘째 황소를 끌어다가, 네가 잘라 버린 아세라 목상의 나무로 불살라 번
          제물로 바쳐라."

27절: 기드온은 종들 가운데 열 사람을 데리고,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하였다. 그러나
          아버지 집안 사람들과 성읍 사람들이 두려워, 그 일을 낮에 하지 못하고 밤에 하
          였다.

28절: 이튿날 아침 일찍 성읍 사람들이 일어나 보니, 바알 제단이 헐리고 그 곁에 서 있
          던 아세라 목상이 잘렸으며, 새로 쌓은 제단 위에서는 둘째 황소가 바쳐지고 있었
          다.

29절: 그들은 "누가 이런 짓을 하였나?" 하고 서로 물었다. 그들은 조사하고 캐물은 끝
          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런 짓을 하였다." 하고 말하였다.

30절: 그리하여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그대의 아들을 끌어내시오. 그는 죽어 마땅
          하오. 그가 바알 제산을 헐고 그 곁에 서 있던 아세라 목상을 잘라 버렸소." 하였
          다.

31절: 그러자 요아스가 둘레에 선 모든 이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바알을 옹호하는 거
          요? 그대들이 바알을 구원할 수라도 있다는 말이오? 바알을 옹호하는 자는 내일
          아침까지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오. 자기 제단이 헐렸으니, 바알이 신이라면 자신
          을 직접 옹호해 보라고 하시오."

32절: 그날 기드온은 여루빠알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것은 '그가 바알의 제단을 헐었
          으니, 바알은 그에게 맞서 자신을 옹호하라.' 는 뜻이다.

33절: 그때에 온 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동방인들이 함께 모여, 강을 건너와 이즈르엘
           평야에 진을 쳤다.

34절: 그러자 주님의 영이 기드온을 사로잡았다. 그리하여 기드온은 나팔을 불어 자기
          를 따르라고 아비에제르 사람들을 소집하였다.

35절: 그는 또 전령들을 온 므나쎄 땅으로 보내어 그들도 자기를 따르도록 소집하였다.
          아세르와 즈불룬과 납탈리에도 전령들을 보내니 그들도 적에게 맞서려고 올라왔
          다.

36절: 기드온이 하느님께 아뢰었다. "이미 이르신 대로 저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
          시렵니까?

37절: 그렇다면 제가 타작마당에 양털 뭉치 하나를 놓아두겠습니다. 이슬이 그 뭉치에
           만 내리고 다른 땅은 모두 말라 있으면, 이미 이르신 대로 저를 통하여 이스라엘
           을 구원하시는 줄로 알겠습니다."

38절: 그러자 정말 그렇게 되었다. 기드온이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양털 뭉치를 짜
           자, 그 뭉치에서 물이 한 대접 가득히 나왔다.

39절: 기드온이 다시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한 번 더 아뢴다고 노여워하지 마십시
          오. 이 양털 뭉치로 한 번만 더 시험해 보게 해 주십시오. 이 뭉치만 말라 있고 다
          른 땅에는 이슬이 내리게 해 주십시오."

40절: 하느님께서는 그날 밤에도 그대로 해 주셨다. 그 뭉치만 말라 있고 다른 땅에는 
          이슬이 내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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