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대림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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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innasio] 쪽지 캡슐

2003-12-03 ㅣ No.2800

 

대림절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의 구세주로 오신 것을 기념하는 성탄전의 4주간을 말합니다.

 

전래적인 뜻으로는 두 가지의 내리심,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탄생하셨음과

 

세상의 종말에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는 이중적인 양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세상의 종말이란 공심판의 뜻도 있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기쁨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림절은 구세주의 재림 을 준비하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사업을 경축하는 시기입니다.

 

 

대림이란 말은 본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크리스마스를 뜻하다가

 

6세기 이후에는 여러 설교가와 저술가들이 성탄의 준비 기간을 뜻 하는 말로 썼고,

 

12세기에 와서는 그리스도께서 새롭게 오심을 해석하는 말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늘날은 성탄 전체의 준 비기간을 포함하는 말로 쓰고 있습니다.

 

 

 

대림절은 단순히 전례적인 의식으로만 지낼 것이 아니라,

 

대림절을 맞이하는 것은 하느님의 오심을 갈망하면서

 

그 준비 과정으로 회개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느님의 깊으신 뜻을 받아 들이려는

자세라야 하겠습니다.

 

성탄을 맞는 준비는,

 

성모님께서 동정녀로 주님을 맞이하신 것처럼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겸허한 자세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권능에 대한 영광을 찬미하여

 

겸손한 자세로 주님을 기다려야 하고,

 

버림받은 이웃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돕는 마음으로 지내며,

 

세상 종말에 영광스럽게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도 해야합니다.

 

 

대림절의 첫주일은 교회 달력 즉 전례주년의 시작입니다.

 

대림절은 속죄하는 사상과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사제가 입는 제의색이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또한 독서에서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이 나오며,

 

미사 중에 영광송을 노래하지 않고 성전도 화려하게 꾸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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