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5/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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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5-09 ㅣ No.3241

다해 부활 제 5주일

 

복음 : 요한 13,31-33a.34-35

 

사랑은 아무나 하나~

 

가장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는 왜 그리 어려운지... 우리는 주님의 옷자락에 매달려 사랑하게 해 달라고 간청할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이 계명 실천이 가장 핵심적이면서도 실천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당신께서도 잘 알고 계셨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서로 사랑해라! 서로 사랑해라!" 강조하실 리가 없지 않습니까?

 

서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하느님께서 거쳐하셨던 자리의 온기마저 거부하는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 저는 서로 사랑하라는 이 말씀이 분명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루어지는 당신의 나라에 우리를 초대하기 위한 말씀으로 들립니다. 마치도 결혼 청첩장 초대글에 실리는 글처럼 말입니다.

 

주님,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누구와 싸웠다는 이유로 눈도 마주치지 않는 속 좁은 신앙인이 되지 말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 줄 수 있는 자녀가 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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