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내 삶의 빛깔을 바꾸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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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klara1617] 쪽지 캡슐

2006-11-29 ㅣ No.1572

 

 

           

향기마을

- 내 삶의 빛깔을 바꾸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을 몰랐을 땐 겨울들판의 나목이 되어 퍼붓는 눈발을 안으로 안으로 삭혀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빛을 삼켜버린 어둠속에 새벽을 기도하며 몸부림쳤던 날들 그러나 당신을 알았을땐 사위어 버린 영혼의 밭에 스며드는 들꽃들의 웃음소리 숯덩이 가득한 육신에 초목이 어깨동무를 해주더이다 그런 당신이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을 땐 세상은 금빛 물결로 출렁거리고 그런 당신이 사랑을 품게 해주었을 땐 삶은 가장 아름다운 詩라고 하더이다 이제 내 기쁨과 슬픔은 당신이 바꾸고 있습니다 내 희망과 절망도 당신이 엮어가고 있습니다 내 삶의 빛깔을 바꾸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 詩:김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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