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이른 봄꽃 야생화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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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ㅣ No.1283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른 봄꽃 야생화를 보며

/하석(2014. 3. 15)

춘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른 봄 야생화들이 곱게 피고 있네.


한 겨울 지나온 앙상한 나무 가지에,

빛바래 칙칙한 낙엽의 우울한 침묵에,

첫 봄꽃들은 싱그럽고 고운 모습으로

어둡던 숲속에 생명의 봄빛을 밝히네.


작은 풀꽃이어도 너희는 가장 발 빠른

새 희망 봄의 제일 앞선 전령들이로다.

앙증맞은 이른 봄꽃 볼수록 더 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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