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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분석] 성경을 읽는 세 가지 방법------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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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3 ㅣ No.1105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분석] 성경을 읽는 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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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2일은 교회 전례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인 ‘그리스도왕대축일’입니다.
한국 교회는 이 한 주간을 ‘성서주간’으로 정하고, 하느님 말씀인 성경의 생활화를 권장해 왔습니다.
올해로 서른한 번째 성서주간을 맞아 주교회의 성서위원장 손삼석 주교가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소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입니다. (성 예로니모)
그러므로 교회는 모든 신자들에게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에게 다가가도록 권장합니다.
교회는 성경을 읽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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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자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가득 찬 거룩한 전례를 통해서나, 영적 독서를 통해서나, 또는 교회의 사목자들의 승인과 배려로 오늘날 놀라우리만큼 널리 퍼져 있는 적합한 성경 강좌와 다른 방법을 통해서 기꺼이 성경에 다가가야 한다. (계시헌장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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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거룩한 전례를 통해서’ 입니다.
매일 미사에 참례해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주례 사제의 해설까지 마음에 담을 수 있습니다.
3년을 꾸준히 실천하면 어느덧 성경 전체를 통독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다음으로는 ‘영적 독서’를 권장합니다.
첫 새벽이나 늦은 밤, 촛불을 켜고 기도하듯 성경을 읽습니다.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여러 번 읽으며 한 구절, 한 단어를 마음에 담습니다.
그 말씀을 가슴에 품고 하루를 살아갑니다.
말씀이 꽃으로 피어나 그윽한 향기를 머금을 것입니다.
매일 실천하다 보면 크나큰 은총을 얻게 됩니다.

교회는 또 ‘성경 강좌’도 권장합니다.
교회의 승인과 배려 속에 깊고 풍부한 성경 강좌들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 안에도 ‘성서 못자리’나 ‘가톨릭성서모임’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홀로 성경을 읽다가 작심삼일로 끝나버렸다면 이런 성경 강좌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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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사도직 프로그램

가톨릭성서모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성서 못자리 (서울대교구 성서사목부)
성서 40주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성서 백주간 (1992년 한국 도입)
여정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바오로 성서모임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베네딕도성서학교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시청각통신성서교육 (성 바오로딸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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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1985년부터 성서주간을 정해 신자들의 성경 읽기를 권장해왔습니다.
대림 첫 주 직전, 연중 시기의 마지막 한 주일이 성서주간입니다.

올해 제31회 성서주간을 맞아 주교회의 성서위원회가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는 특별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서 일깨운 ‘생태적 회심’을 강조했습니다.
“다른 피조물과의 조화와 연대는 오늘 이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가르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공존의 지혜를 깨치며,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넓은 세상을 바라보자”고 당부했습니다.

PBC 뉴스 김소일입니다.
PBC 김소일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5-1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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