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부활 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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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mathias] 쪽지 캡슐

2004-05-06 ㅣ No.2999

부활 4주간 목요일

요한 13,16-20

제자 - 스승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사람

 

+ 찬미 예수님

 

오늘 바오로 사도는 제1독서를 통해서 이스라엘 즉 하느님 백성의 구원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단 한 번도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당신의 보호아래 저희를 보살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는 드디어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그리스도로 보내시어 모든 이들이 그분의 말씀을 따라 아버지 하느님이신 당신께 나아오기를 희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양들인 우리를 부르시는 하느님의 목소리, 즉 그분의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목소리 그분의 부르심에 따라 우리가 움직이게 된다면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하느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목자의 목소리 그분의 말씀을 알아듣고 그분께 나아가기는커녕 승냥이 즉 세상의 목소리, 유혹의 소리에 우리의 귀를 기울이고 그 쪽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이는 생명의 길이 아닌 죽음의 길에 이르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우리의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제자들입니다.

 

제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우리를 앞서 나아가시는 스승의 발자국을 하나 둘씩 다시 되짚어 가는 이들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승에 대한 신뢰심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의 스승이 나를 옳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만약 스승이 옳은 길을 걷지 않는다면 그 제자들은 똑 같이 그른 길을 걷게 될 테니 말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옳은 길을 제시해 주고 계심을 믿으십니까? 그런데 왜 그분의 뒤를 따르지 않으십니까?

 

여러분 예수님의 목소리, 예수님의 발자국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전쟁 영화를 보면 지뢰밭을 지나가는 대원들은 앞서가는 부대장의 발자국을 똑 같이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발자국을 따라가기 싫다고 다른 곳을 밟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것은 죽음입니다. 살기를 원한다면 예수님의 목소리, 그분의 발자국을 찾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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