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생각해 보는 글 2] - 밝은 생각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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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 [dooly] 쪽지 캡슐

1999-01-17 ㅣ No.74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둘리입니다. 점점더 늘어가는 신수동 게시판 식구들로 인해 제 기쁨도 점점 커갑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생각해 보는 글 -2 입니다.

 

밝은 생각을 합시다.

 

데레사 부인은 앉은뱅이였는데 그녀는 신체가 부자연스러웠음에도 언제나 웃음띤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다. 음악, 문학, 연극 등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던 그녀는 유머 또한 풍부해서 분위기를 잘 이끌었다.

데레사 부인의 이런 상냥함과 쾌활함은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그녀가 신체장애자는 사실을 잊게 만들었다. 데레사 부인에게 어느날 '어떻게 해서 언제나 그렇게 밝은 태도를 가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부인은 미소를 머금으며 이렇게 얘기했다.

'내게도 괴로움이 없다면 거짓이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나만의 문제지요.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괜히 미안해하고 어려워한다면 그것은 아마 죄를 짓는 것일거예요. 그리고 인간은 고통에 순응하고 나면 참으로 유쾌하고 밝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답니다. 밝은 생각을 하고 있으면 이 세상에는 즐거운 일이나 감사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데레사 부인은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보다 자기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걱정한 것이다.

 

우리도 이런 남을 생각하는 밝은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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