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열왕기상 1,28-5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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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한석 [leechard] 쪽지 캡슐

2000-08-16 ㅣ No.1768

열왕기상 1장 입니다.

 

솔로몬이 다윗의 임명을 받아 왕이 됨

 

28. 그러자 다윗왕은 바쎄바를 부르라고 명령하였다. 바쎄바가  왕 앞에 나와 서자

 

29.왕이 맹세하며 말하였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나의 목숨을 살려 내신 야훼를 두고 맹세하오.

 

30.내가 일찌기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두고 그대에게, 그대의 몸에서 난 아들 솔로몬이 내 뒤를 이어 다스리고 나의 왕좌에 앉으리라고 한 맹세를 오늘 그대로 시행하리다."

 

31.바쎄바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왕에게 절하며 아뢰었다.

 

32."나의 주 다윗 임금님, 만수무강하옵소서."

 

32.다윗왕이 사제 사독, 예언자 나단,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냐를 들게 하라고 명하였다. 그들이 왕 앞에 나오자

 

33.왕이 명령을 내렸다. "그대들은 내 신하들을 거느리고 나의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내려들 가시오.

 

34.거기에서 사독 사제와 나단 예언자는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어 세우시오. 그런 다음 나팔을 불며 '솔로몬왕 만세'를 외치시오.

 

35.그리고 올 때에는 그를 모시고 오시오. 그가 와서 내 왕좌에 앉을 것이오.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는 것이오. 내가 그를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임명하였소."

 

36.여호야다의 아들 부나야가 왕에게 대답하였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내 주 임금님의 하느님 야훼께서도 그렇게 뜻하시옵기를 빕니다.

 

37.야훼께서 내 주 임금님과 함께 계셨듯이 솔로몬과도 함께 계시고, 그리하여 그의 치세가 내 주 다윗 임금님의 치세보다 더 빛나게 하시옵기를 빕니다."

 

38.이리하여 사제 사독, 예어자 나단,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그렛 사람들, 벨렛 사람들이 내려 가 솔로몬을 다윗왕의 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데리고 갔다.

 

39.거기에서 사제 사독이 기름 담은 뿔을 장막에서 꺼내어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런 뒤, 그들이 나팔을 불자 전국민이 "솔로몬왕 만세"를 외쳤다.

 

40.모든 백성이 그의 뒤를 따라 피리를 불며 올라 가는데, 온통 기쁨의 도가니가 되어 술렁거리는 소리에 세상이 떠나 갈 지경이었다.

 

41.아도니야와 그의 손들은 향연을 마치려 하다가 이 소리를 들었다. 요압이 나팔소리를 듣고는 "성 안에서 나는 저 소란한 소리가 대체 무슨 소리냐?" 고 물었다.

 

42.그가 말을 채 끝마치기도 전에 사제 에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들이닥쳤다. 아도니야가 그를 맞았다. "어서 들어 오게,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왔겠지."

 

43.요나단이 아도니아에게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 주 다윗왕께서 솔로몬을 임금으로 세우셨읍니다.

 

44.왕께서 사독 사제, 나단 예언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그렛 사람들 벨렛 사람들을 솔로몬과 함께 보내셨는데 그들은 솔로몬을 왕의 노새에 태웠읍니다.

 

45.그리고 사독 사제와 나단 예어자는 기혼에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읍니다. 거기에서 사람들이 흥겹게 떠들며 올라 가는 바람에 성 안이 떠들썩한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들으시는 소리가 바로 그 소리입니다.

 

46.솔로몬이 왕위에 앉았고

 

47.더구나 왕의 신하들이 우리 주 다윗왕께 와서 축하하여 말하기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보다 솔로몬을 더 이름나게 하시고 임금님의 치세보다 그의 치세를 더 빛나게 하시옵기를 빕니다' 라고들 하였읍니다. 그러자 왕께서도 친히 침상에서 절을 하시며

 

48.이렇게 이르셨읍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날 내 자식을 나의 왕좌에 앉히시고 또 이 눈으로 그것을 보게 하셨으니, 그 은혜 망극하구나.'"

 

49.그러자 아도니야의 손들은 모두 떨면서 일어나 각기 제 갈 길로 가버렸다.

 

50.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한 나머지 일어나 달려 가 제단의 불을 움켜 잡았다.

 

51.그러자 사람들이 솔로몬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아도니야가 임금님을 무서워하고 있읍니다. 그가 제단 뿔을 움켜 잡고는 '솔로몬왕께서 소인을 칼로 쳐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해 주십시오' 하고 있읍니다."

 

52.솔로몬이 명령을 내렸다. "만일 그가 사내답게 처신한다면 머리카락 하나 땅에 떨어질 까닭이 없다. 그러나 불측한 마음을 품은 것이 드러나면 마땅히 죽으리라."

 

53.그러고는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끌어 내리게 하였다. 솔로몬왕은 그가 자기에게 와서 경의를 표하자 그를 집으로 돌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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