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열왕기하 7,1 - 8,29절

인쇄

문한석 [leechard] 쪽지 캡슐

2000-08-24 ㅣ No.1806

열왕기하 7장 입니다.

 

1."야훼의 말씀을 들으시오" 하며 엘리사는 말씀을 전하엿다.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내일 이맘때쯤 사마리아성 문에서 밀가루 한 말을 한 세겔, 보리 두 말을 한 세겔로 살 수 있을 것이다.'"

 

2.그 때 왕을 부축하고 있던 시종무관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하늘의 창고문을 여신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너는 네 문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진지를 두고 도망간 시리아군 : 사마리아성의 기근이 해결됨

 

3.그 때 성문 밖에 있던 문둥병 환자 넷이 서로 의논하였다. "어지하여 여기에서 죽기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냐?

 

4.성 안에 들어 가 보아도 먹을 것이 없으니 살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여기 그대로 있다가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시리아군이 주둔하고 있는 진지에 가서 항복이나 하자. 살려 주면 다행이고 죽이면 어차피 죽을 몸, 죽는 거다."

 

5.그리고는 황혼에 떠나 시리아군 진영에 다다라 보니,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6.주께서 시리아군에게 대군이 쳐들어 오는 소리를 , 병거대가 밀려 오고 기마대가 달려 오는 소리를 들려 주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서로 "큰일났다. 이스라엘 왕이 헷의 왕들과 에집트 왕들에게 돈을 주고 군대를 사다가 우리를 치는구나!" 하며

 

7.황혼녘에 군마와 나귀를 막사째 그냥 버려 두고 진지를 떠나 목숨을 구하여 도망쳤다.

 

8.문둥병 환자들은 적 진지에 다다라 한 천막에 들어 가서 먹고 마시고 은과 금, 의복울 챙겨 들고 나와 감추어 두고는 또 다른 천막에 들어 가서 챙겨 들고 나와 숨겨 두었다.

 

9.그렇게 한 후 서로 의논하였다. "이래서야 되겠는냐? 우리가 이 좋은 소식을 전하지 않고 그냥 내일 아침가지 있다가는 죄를 받으리라. 당장 왕궁에 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

 

10.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가서 문지기들에게 큰 소리로 알렸다. "우리가 시리아군 진지에 갔더니 사람은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고 인기척도 없었읍니다. 다만 군마와 나귀가 매여 있을 뿐, 막사들도 그대로 있었읍니다."

 

11.성문지기들이 이 소식을 외치자 왕궁 안에까지 전해졌다.

 

12.왕은 밤중에 일어나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나는 시리아군이, 우리가 굶어 죽게 된 것을 알고 이런 계략을 썼다고 생각한다. 적군은 진지를 떠나 들판에 잠복하여 있다가 우리가 나가면 생포하고는 이 성으로 쳐들어 오려는 것이다."

 

13.한 신하가 아뢰었다.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군마는 다 모아도 다섯 마리뿐입니다.

그냥 두어도 어차피 죽을 텐테, 이 말에 사람을 태워 정찰을 내보내는 것이 좋을까 합니다."

 

14.그의 말대로 왕은 병거 두 대에 말을 메워 보내며 시리아군의 뒤를 좇아 가 정찰하라고 하였다.

 

15.그들이 시리아군의 뒤를 쫓아 요르단강가지 가면서 보니, 길가에 시리아군이 황급히 도망치며 버리고 간 의복이며 군비가 널려 있는 것이었다. 정찰대는 돌아 와서 왕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16.그러자 백성들은 성을 나가 시리아군 진지를 털었다. 그리하여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밀가루 한 말이 한 세겔, 보리 두 말이 한 세겔에 팔리게 되었다.

 

17.왕은 시종무관을 성문의 경비대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왕이 찾아 왔을 때 하느님의 사람이 미리 말했던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18.그 때 하느님의 사람은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었다."내일 이맘때쯤 되면 사마리아성 문에서 밀가루 한 말을 한 세겔, 보리 두 말을 한 세겔로 살 수 있을 것이오."

 

18.그 때 무관은 이렇게 대답했었다. "야훼께서 하늘의 창고문을 여신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너는 네 눈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라고 햇던 것이다.

 

19. 그 말 그대로 되어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열왕기하 8장 입니다.

 

수넴 여인 이야기의 마무리

 

1.엘리사가 이전에 죽은 아이를 살린 일이 있는데, 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당신의 집안을 이끌고 즉시 떠나, 당신이 몸붙여 살 만한 데를 찾아 가 사시오. 야훼께서 칠 년 기근이 이 땅에 내리리라고 선포하셨는데, 그 기근이 이미 닥쳤소." 하고 일러 주었다.

 

2.그 여인은 하느님의 사람이 시키는 대로 곧 집안을 이끌고 떠나 불레셋 지방으로 가서 거기에서 칠 년 동안 살았다.

 

3.칠 년이 다 지나자 그 여인은 불레셋 땅에서 돌아 와 왕을 뵙고 자기의 집과 땅을 돌려 달라고 청을 올렸다.

 

4.그 때 왕은 하느님의 시종인 게하지를 불러, 엘리사가 이룬 모든 놀라운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5.그 때 왕은 하느님의 사람의 시종인 게하지를 불러, 엘리사가 죽은 아이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 준 그 여인이 왕에게 자기의 집과 땅을 돌려 달라고 청을 올렸던 것이다. "임금님, 이 아이가 바로 엘리사 선생께서 살려 준 그 아이입니다. 그리고 이 여자가 바로 그 어머니입니다" 하고 게하지가 아뢰었다.

 

6.왕은 그것이 사실이냐고 여인에게 물었다. 여인이 모두 이야기하자 왕은 여인의 일을 한 내시에게 맡기며 어명을 내렸다. "이 여인의 재산을 돌려 주고, 이 고장을 떠나던 날부터 그의 땅에서 난 소출을 무두 돌려 주어라."

 

다마스커스의 엘리사와 하자엘

 

7.엘리사는 다마스커스로 갔다. 마침 시리아 왕 벤하닷이 앓고 있었다. 하느님의 사라미 왔다는 말을 듣고

 

8.왕은 하자엘에게 명을 내렸다. "예물을 가지고 하느님의 사람을 찾아 가서, 내 병이 낫겠는지 야훼께 문의해 달라고 부탁을 드려라."

 

9.하자엘은 다마스커스에 있는 온갖 귀중한 물건을 낙타 사십 마리에 가득 싣고 예어자 앞에 나가서 말하엿다. "선생님을 아버지처럼 받드는 시리아 벤하닷이 앓고 계신데, 그 병이 낫겠는지 여쭈어 보라고 저를 보내셔서 이렇게 왔읍니다."

 

10.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돌아 가서 그 병으로는 결코 죽지 않으리라고 아뢰시오. 그러나 그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야훼께서 나에게 알려 주셨소."

 

11.그리고 나서 하느님의 사람은 하자엘이 어리둥절해 할 정도로 얼굴을 굳히며 탄식하다가 마침내 울음을 터트렸다.

 

12."선생님, 어찌하여 우십니까?"  하고 하자엘이 묻자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나는 그대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장차 어떤 악한 일을 할지 그것을 알고 이렇게 우는 것이오.

그대는 이스라엘 요새에 불을 지르고 젊은이들은 칼로 쳐죽이고 어린 아이들은 메어쳐 죽이며 임신한 여인의 배를 가를 것이오."

 

13.하자엘이 "소인은 개보다도 나을 것이 없는 몸입니다. 그런데 어찌 그렇게 엄청난 일을 저지른다고 하십니까?" 하고 말하자 엘리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보여 주신 환상 가운데서, 그대가 시리아의 왕임을 보았소."

 

14.엘리사를 떠나 하자엘이 왕에게 돌아 가자, 왕은 하자엘에게 엘리사가 무슨 말을 하더냐고 물었다. 하자엘이 대답하였다. "엘리사는 임금님께서 반드시 회복되실 것이라고 말하였읍니다."

 

15.이튿날 하자엘은 담요를 물에 적셔 왕의 얼굴에 덮씌워 죽이고는 그 자리에 올라 앉아 왕이 되었다.

 

여호람의 유다 통치

 

16.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위에 오른 것은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 년이었다.

 

17.여호람은 삼십 이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렸다.

 

18.그는 아합의 사위가 되다 보니, 아합 왕조가 하던 대로 이스라엘 왕들의 전철을 밟아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19.그러나 야훼께서는 당신의 종 다윗을 보시어, 유다를 멸망시키고 싶지 않으셨다. 일찌기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씨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20.그가 다스리고 있는 동안에 에돔은 유다에 반기를 들고 저희의 왕을 세웠다.

 

21.그러자 여호람은 병거대를 출동시켜 사일로 건너 갔다. 왕과 병거대장들은 밤에 출동하였다가 도리어 에돔 군에게 포위되어 참패를 당하였다. 그래서 그의 군대는 도망쳐 각각 자기 집으로 돌아 갔다.

 

22.이리하여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서 벗어나 오늘에 이르렀다. 리브나가 반란을 일으킨 것도 그 때였다.

 

23.여호람왕의 나머지 역사는 유다 왕조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24.여호람은 숨을 거두고 조상들에게로 돌아 가 다윗성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아하지야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아하지야의 유다 통치

 

25.여호람의 아들 아하지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 이년의 일이었다.

 

26.아하지야는 이십 이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왕 모므리의 손녀 아달리아였다.

 

27.그는 아합 가문과 혼인하다 보니, 아합 가문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28.그는 아합의 아듣 요람과 함께 시리아 왕 하자엘을 맞아 싸우려고 라못길르앗으로 갔다. 그런데 시리아군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29.요람왕은 라못에서 시리아 왕 하자엘과 싸우다가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즈르엘로 돌아 왔다.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지야가 이즈르엘로 가서 아함의 아들 요람을 문병하였다.

 

 

 

 

 

 

 

 

 

 

 

2.

 

 

 

 

 

 

 

 

 

 

11

 

 

 

 



1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