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대림 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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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innasio] 쪽지 캡슐

2003-12-08 ㅣ No.2807

"어떻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느냐구요?"

 

 

헤아려 보겠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내 영혼이 눈에 보이잖게

 

저 멀리 (존재)의 끝과 이상적인 (우미)를 더듬으며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깊고 넓게 높이.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태양 아래서서나 혹은 촛불 아래서,

 

매일의 가장 조용한 필요에 따라.

 

나는 당신을 자유롭게 사랑해요.

 

 

사람들이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것처럼,

 

나는 당신을 순수히 사랑해요.

 

 

사람들이 칭찬에서 돌아서는 것 처럼,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나의 옛 슬픔에 쏟았던 정열로서,

 

그리고 내 어린 시절의 신앙으로서,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세상을 떠난 나의 성인들과 함께

 

내가 잃은 것으로 여겼던 사랑으로서,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내 평생동안, 숨결과 미소와 눈물로!

 

그리고 당신이 택하신다면,

 

죽고 난 후 더욱 더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 E.B.브라우닝 ~

 

****************************************************

 

대림 2주일을 보내며 오시는 주님을 사랑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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