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중급교사 생각보다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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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nazababara] 쪽지 캡슐

2000-04-27 ㅣ No.841

저는 요즘 중급교사 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중급교사가 뭐냐구요?

처음 교사를 들어오면 신입 교사 학교를 갑니다.

1년차 정도되면 초급 교사 학교를 갑니다.

3년차 이상되면 중급 교사 학교를 갑니다.

이것은 교사들을 교사로써 양성하는 교육입니다.

이렇게 비유를 하더군요

신입교사는 시키는대로하는 군인이라면

초급교사는 씨뿌리는 농부,

그리고 중급교사는 마라톤을 뛰는 마라토너...즉,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시기...

설명은 이정도에서 끝내고...

 

지금 교육을 마지고 집에 왔어요. 교육은 7시부터 10시까지 거든요(근데 꼭 10시를 넘긴 답니다...)

중급교사학교를 다니는것 많이 힘이드네요

육제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들다기 보다는....뭐랄까....... 암튼!

하나 하나를 배을때마다 제 자신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많아 우리 주일 학교 학생들이 어른 거립니다. ’과연 나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이끄는 교사인가?’ 부터 시작해서....’나는 주님 안에서 얼마나 聖化되기를 갈망 하였는가...’

또 우리 사랑스런 학생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 하였는가?

그래서 요즘 매일 주님 맛들이기를 작성하며 조금씩 주님과 약속하고 다짐하며 저를

변화 시키려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후배 교사들에게도 제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전달

해 주고 싶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중급1과정이 끝이 납니다. 그리고 한달의 공백 후 2과정이 시작됩니다.

한달이란 공백기간 중 우리 교사들에게는 숙제가 주어 집니다.

그것은 바로 성서 통독! 그래서 내일 성서를 분철 해 가야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성서 통독의 얘기를 듣고 얼굴을 찌푸렸지만 전 그것을 기쁘게 받아 드렸습니다.

이것 또한 저의 작은 변화입니다.

 

3개월이란 힘든 과정속에서 과연 제가 수료증을 받게 될지 도중에 낙오가 될지는

아직 미지 수 이지만  6월에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멋지게 휘날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열정을 사랑하는 우리 주일하교 학생들에게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구, 우리 교사들이여 부탁이 있네...내가 수료증을 받을 수 있게 화살기도 좀 해주게

하~하~하~

마지막으로, 비싼 교육 보내주신 신부님 감사합니다.

(사실 중급교사 학교는 아무도 안 갈 줄 알고 예산에 없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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