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사랑이 다시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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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lpius] 쪽지 캡슐

2000-08-22 ㅣ No.1127

사랑이 다시오면

그렇게

휘둘리지 않고 놀라지 않고

아프지 말아야지

깊은 한숨과 함께하는 일이란 걸 인정해야지

외로웠지만 사랑이 와서 내 존재의 안쪽을 변화시켰음도.

사랑은 허물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도......

 

신경숙씨의 소설중 한 대목입니다.

가슴이 저려서 가슴 한 구석이 너무 아파서 마치 내 존재의 전부가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요. 다시 사랑이 내게 오면 그렇게 휘둘리지도 놀라지도 아프지도 않겠습니다.

그저 깊은 한숨으로 외로움으로 그를 맞이 하겠습니다.

어쩔수 없이 사랑은 슬픔과 그리움의 다른 이름이란걸 인정해야 겠지요.

 

지난 일요일 가톨릭대 성심교정에서 창세기연수 파견 미사가 있었습니다.

대표봉사자의 권유로 다녀왔는데....

 

참으로 아름답고, 고마운 시간들이 었습니다.

그동안 나 바쁘고, 나의 생활에 쫓긴다고, 모른채 해왔던 순간들이 죄송했습니다.

" 나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라고 고백 못했던 그 날들에대한

많은 아쉬움으로 가슴 설레였습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당신이기에...

축복의 근원인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한마디) 여름캠프 준비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말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참여한 모든 젊은이와 어른분들께 주님의 축복 가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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