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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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violcath] 쪽지 캡슐

1999-04-19 ㅣ No.175

  4월의 세번째 주일은 저물었고 월요일이 가까와 옵니다.  제가 연희동 본당에 다닌지도 16년째... 길다면 참 긴 시간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합주단에서만 활동해 왔지만, 작년부터 성서모임에서 성서공부도 했고, 얼마전엔 사랑의 샘 Pr. 의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새삼 그런 생각이 듭니다.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

  임마누엘 합주단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지도신부님께서도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주시기 때문에 다른 단체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합주단 뿐 아닌 다른 단체에서도 활동해 보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게 애쓰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작은 재능과 능력으로 활동하면서 신자들의 칭찬을 들으며 알게모르게 타성에 젖기도 했던 제가 왜그렇게 부끄럽게 느껴지던지요.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셨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한 주를 반성해봅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하며, 내게 사랑을 준 임마누엘 합주단 단원들과 사랑의 샘 Pr.단원들에게, 또 나와 함께 창세기, 출애굽 공부를 함께 한 새암성서 회원들에게 사랑을 모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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