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마음을 열어주는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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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cellsi] 쪽지 캡슐

1999-08-14 ㅣ No.580

 

                 입양된 아이의 유산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는 두 여성이 있었다.

 

넌 그 중 한 여성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다른 여성을 넌 엄마라고 부른다.

 

두 여성의 서로 다른 삶이 합쳐져 널 만들었다.

 

한 명은 너를 안내하는 별이 되었다. 다른 한 명은 너의 태양이 되었다.

 

한 명은 너에게 삶을 주었고, 다른 한 명은 너에게 그 삶을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 명은 너에게 사랑의 필요를 주었고, 다른 한 명은 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그곳에 존재했다.

 

한 명은 너에게 국적을 주었으며, 다른 한 명은 너에게 이름을 주었다.

 

한 명은 너에게 타고난 재능을 주었고, 다른 한 명은 너에게 인생의 목표를 심어 주었다.

 

한 명은 너에게 감정을 주었으며, 다른 한 명은 너의 두려움을 감싸 주었다.

 

한 명은 너의 첫번째 미소를 보았고, 다른 한 명은 너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한 명은 자신이 만들어 줄 수 없는 가정을 너에게 찾아 주었고, 다른 한 명은 아이를 갖게

해달라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너는 눈물을 흘리며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이 해 온 똑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누가 나를 만들었는가? 친부모인가, 양부모인가?

 

아니다. 얘야. 그것이 아니다.

다만 두 개의 서로 다른 사랑이 널 만든 것이다.

 

 

어제 뉴스에선가요..십대 동거녀,주부가 아일 버리다가 잡혔다죠?

 

얼마전 성북동에 있는 ’성가정 입양원’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장난감이 있는 유아들 방에 들어가 아가들과 놀다가 다른방에 들어갔습니다.

마치 종합병원의 신생아실 같았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유리창으로 들여다 보는 엄마,아빠의 사랑담긴 눈빛이 없다는 거죠.

 

세상에....바로 전날 태어났는데...오늘 버려져 여기 있는 아가들도 3명이나 있네요.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입양하자는 캠페인이 매스컴을 통해서도 나오고 있죠.

모두 한번쯤 생각할 문제같네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야옹~^......종종 좋은 글 올리려는 첼시..

                                     (어린이날 올렸으면 더 좋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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