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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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credo] 쪽지 캡슐

1999-07-15 ㅣ No.68

그대의 영혼 속에 보이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오늘 나 느낄 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대의 사랑 속에 보이는 하느님의 따스한 손길을

오늘 나 느낄 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의 이 시간을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오늘의 이 축복을

모두와 함께 한다면

 

하늘의 영과 그 빛이

땅에서 이뤄지리라

 

그 사랑 안의 영혼을

난 기뻐 노래해......  

 

                                      -신상옥 노래 중-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의 얼굴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하며 아버지의 품으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이웃의 영혼 속에 살아계시는 하느님을 영접하고 그 기쁨을 함께 하는 삶,

바로 우리 모두의 숙제요 특권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하느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거기에는 우리들의 굳은 믿음과 희생이 뒤따라야 하지만,

우리의 인간적인 노력에 비한다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커다란 기쁨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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