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수산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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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오해가 있을까봐 두렵고 조바심 나던때가 잇었다 그런데 완전한 오해가 완전한 이해 혹은 햇빛아래 진리보다 훨씬 어려울수 있다는걸 문득 안 지금 마음이 가벼워졌다 오해의완성 죽음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세상 끝날 까지지켜질 수 있는것이 완전한 오해이다 진실이라 밝혀진 진실들은 더이상 도마위에 혹은 현미경끝에 오르지않는다 (완전한 오해는 그 무수한 시련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을 지켜 드러내지않는다 어쩌면 단련된 정금으로 완전한 오해야 말로 완전한 진리 일수있는 유일한 가능 체일지도 모른다 )
그런 것이 될만한 가능성이 있는것은 그대로 남겨두는것이 진리를 밝히는 일만큼 소중한 일이 될수있다 어쩌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알수있도록 허락 되어진 일들이 아닌 일들에 대해 지극한 침묵으로 오해의 완성을 이루어 가야한다
누군가 오해때문에 만나지 못한다거나 오해 때문에 헤어 졌다면 혹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대로 내버려두자 진실이라 믿는 것보다 더 영원 하다면 그게 더 진짜가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