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엔젤이 떠들수 밖에 없는이유...[정말로 읽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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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환 [civilday] 쪽지 캡슐

2000-03-21 ㅣ No.623

하느님의 소리를 마음과 정성으로 전파하다가 보면 많은 어려움이 싸인다.

무엇보다도 그 누구도 관심을 갖아주지 않을때가 그것인데 때론 마음이 서늘해진다.

 

엔젤은 모든 생활을 대성당에서 해왔다 물론 몇해전 우리들의 공간이 있을땐 좀더

적은 시간이었겠지만 그래도 대성당에서 생활했다. 그래서 항상 대성당이 우리들의

집처럼 포근하고 하느님 곁에서 어리광을 부리듯 우린 그분앞에서 노래하고 웃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느님의 소리를 마음과 정성으로 전파하다가 보면 많은 외로움이 싸인다.

어느 누구도 따뜻한 말한마디조차 아낀다. 노력하는 모습이 영역하지만 수고한다는

말한마디도 아낀다. 그 누구에게나 귀여운 자식이있듯 성당에서는 스스로에게

맘에드는 이만 사랑할 수 없다. 하느님이 그러라고 했으니깐,.

 

성당에오면 엔젤은 대성당에 올라간다. 미사가 끝나면 대성당에 있게된다.

너희는 나와 함께 있다고 하시는 말씀은 대성당에서만 들린다.

그래서 대성당이 좋다.

떠들어도 좋다.

하느님의 공간이니깐..성당 어느곳에도 우리의 공간이 없으니깐.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복싱경기는 보지 않는다.

 

하느님의 소리를 정말로 정확히 표현하려 애쓰다보면 우리가 부족함을 느낀다.

너무나 부족함을 너무나 나약함을 너무나 이기적임을 너무나 사랑하지 못함을

너무나 이해하지 못함을 너무나 너무나..

 

우리가 떠들수 밖에 없는이유는 이유같지 않지만...

엔젤 사람들 하나하나의 맘속에는 정말 아쉬움이 남아있다.

 

 

 

 

더이상의 부족함이 보이지 않는 엔젤이되도록 주님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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