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넘들은 잘 쉬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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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2000-04-13 ㅣ No.753

엘리사벳 입니다.

저는지금 으스스 한기가 느껴지는 사무실에 있습니다.

오히려 마당이 더 따사로운 오후, 넘들은 집에서 뭐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며.

가톨릭 출판사에서 주보가 만들어 진다는 것은 알고들 계시나요?

그러한 까닭에 공휴일을 무시하고 9시까지 출근해 열심히 컴퓨터와 씨름을 하고 있지요.

전 직원이 출근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부서(제작부)는 업무 특성상 두어분만 빼고는 모두 출근을 했지요.

평소보다는 조금 가벼운 옷차림으로 또 30분 늦춰진 출근시간에 위안을 느끼며 출근했답니다.

가끔 창밖을 보면서 나들이를 상상하다 국장님의 눈총을 받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지요.

또 주일날 성당에 나온 많은 신자분들이 보실 주보라 생각하며 열심히 일할랍니다.

오늘 점심은 다른날에 비해 맛난 반찬이 많더군요(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음). 넘들 노는 날 일하는 저희를 생각하신 사장 신부님과 식당 아주머니들의 배려에 감사드리며 맛있게 먹었지요.

마당에 있는 멍멍이들이 별로 따사롭지 못한 햇님을 등지고 잠에 빠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얼 하고 계신지요?

공으로 얻은 오늘 하루 보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쌈장님, 쌈장님은 어디에 계시나요? 오늘 근무하는 성당이 많던데. 제니 자매님은 아직도 감기와 친구 하고 계신지.

우와 점심시간 끝났네.

그럼 안뇽

, 울애기 낼모래 생일인데(첫 생일) 잘 크라고 기도 많이 해주세요.

진짜로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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