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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사막엔 무엇이?--12월 반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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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록 [peterkauh] 쪽지 캡슐

2008-12-08 ㅣ No.6689

 메마른 사하라 사막엔 무엇이 있을까?
 황량한 "인간 사막"에서는 무엇이 가능할까?
 
메마른 사막에는 사실 생명수가 무한히 솟구치는 거대한 지하의 샘이 있다고 한다,
인간 사회의 사막에도 희망과 믿음, 기쁨과 감사의 생명수가 뚫리는 기적이 ... !
 
믿음을 가진 신앙인은 사막에 생명의 샘이 솟구칠 수 있음을,
그리고 그것이 믿음에 의해 끊임없이 실현되고 있음을 아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
메마른 사하라 사막 밑에는 거대한 지하 저수지가 있고 그 지하수가 지각을 똟고
솟구치는 곳. 그곳이 생명이 역동하는 오아시스다. 
 
그 사막 어디서나 모래를 뚫고 물이 솟구치게 하여 새로이 생명이 번창하는
기름진 오아시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관건은 충분히 깊이 파고 들어가는 노력과
인내, 그리고 그 곳에 이르는 바른 길을 찾는 것이리라.
 
이 시대 점점 더 황량해져가는 척박한 인간사막에서 우리 신앙인 모두는 
하느님께서 이미 마련해 놓고 계신 그 생명수를 향해 관을 박기 시작한 사람들이다. 
교회는 그들의 공동체이며 그들의 인내와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하는 인도자! 
 
................
 
 
우리 본당 반석회에도 언제나
인간사막에서 생명수로 파이프를 연결하는 노력과 지혜,
그리고 성서적 깨우침과 나눔의 결실을 얻는 환희가 있다.   
 
12월 월례회 회원간 나눔에선,
 
1. 시편 8장 '하느님의 인간 창조'의 의미와 찬미가 조명되었다.
 
  ". . . . . . . . . . . . . . . . . .
 
  신들만은 조금 못하게 만드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주셨으며
  당신 손의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하느님깨선 인간과 동물들에게 공히 탄생과 동시에 각혼(覺魂)을 갖도록 해주셨다.
  각혼이란  감각작용과 좋고 싫음, 은인, 원수등을 아는 의식작용을 할 수 있는데 동물혼이 해당한다.
 
  그리고 인간에게만 영혼(靈魂)과 이성을 더 갖게 해주셨다.
  영혼과 이성은 가장 고등한 혼으로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는 인간만의 주요 본질이다.
  이 이성으로 하여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서 지상의 세계를 발 밑에 다스릴 수 있게 해주셨고
  이 영혼으로 하여 이성을 넘어 하느님과 교감할 수 있는 고유한 특권까지 갖게 하셨으니 ..... .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시나이까"(시편8. 5-6)
   라고 어찌 (찬미와 감사의) 노래를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지 시몬 님).
 
2. 평생 큰 고난 없이 살아온 한 형제님이 연로하여 극심한 병고(病苦) 중에 계셨는데, 그는 부인께
  "이 고통에 대해 주님께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르겠소. 당신은 공감할 것으로 믿소.
   주님께서 겪으신 고통의 일부라도 맛보게 하시는 것 아니오. ...."라고 하셨다는 실화.
  (이 토마스 님)
 
3. 항상 호쾌한 웃음에 흡연을 즐기시며 청년의 유머가 넘치시는 서 베드로 님의 말씀.
  "난 잠자리에 들 때 하느님께:
   언제라도 이 세상에서 불러가실 때에는 이렇게 잠이 든 상태로 그대로 데려가 주시옵기를 ... ." 간원하며,
  "그 때 나를 위해 기도해주실 성모님께 수고의 품삯으로 묵주기도 1단을 미리 바치지요. 허허허허...!!"
 
4. "요즘 화재가 되고 있는 '존엄사'에 대해 우리 토론을 좀 해봤으면 합니다. 스스로가 더 이상 지상의
   세계에 머무르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하느님 나라에 들기를 간절히 바라는 경우, 의술에
   의한 강제 연명을 중단하는 문제 말입니다."(정 아론 님) 
   -- "좋습니다. 그 문제는 우리 다음 토론의 숙제로 하지요"(회장 님)
 
2009년 신년도 1월 첫 주일미사 후 반석회 월례회에서는,
금년에 두 차례에 걸쳐 감명 깊은 특강을 해주신 우리 본당 원장 (서 수잔나) 수녀님의 특강이 계획
되어 있다.   
 
"사막에 샘이 솟고 황무지에 냇물이 흐르리라" --(이사야 35.)
 대림시기 모든 교형자매님들과 가정에 위대한 탄생의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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