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요한 12: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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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perle] 쪽지 캡슐

2000-12-15 ㅣ No.4138

죽음을 예고하신 예수

 

27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무슨 말을 할까? ’아버지,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하고 기원할까? 아니다. 나는 바로 이 고난의 시간을 겪으러 온 것이다.

28 아버지,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그 때에 하늘에서 "내가 이미 내 영광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드러내리라" 하는 음성이 들려 왔다.

29 거기에 서서 그 소리를 들은 군중 가운데는 천둥이 울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천사가 예수께 말하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30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를 위해서 들려 온 음성이다.

31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다. 이제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게 되었다.

32 내가 이 세상을 떠나 높이 들리게 될 때에는 모든 사람을 이끌어 나에게 오게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3 이것은 예수께서 당신이 어떻게 돌아 가시리라는 것을 암시하신 말씀이었다.

34 그 때에 군중이 "우리는 율법서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사시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사람의 아들이 높이 들려야 한다고 하시니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그 사람의 아들이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35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빛이 너희와 같이 있는 것도 잠시뿐이니 빛이 있는 동안에 걸어 가라. 그리하면 어둠이 너희를 덮치지 못할 것이다. 어둠속을 걸어 가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36 그러니 빛이 있는 동안에 빛을 믿고 빛의 자녀가 되어라."   

 

 

    유다인들의 불신

 

 이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께서는 그들의 눈을 피하여 몸을 숨기셨다.

37 예수께서 그렇게도 많은 기적을 사람들 앞에서 행하셨건만 그들은 예수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38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가, "주여,우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으며

             주께서 보여 주신 능력을 누가 깨달았습니까?" 한 말이 이루어졌다.

39 그들이 믿을 수가 없었던 이유를 이사야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40                    "주께서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눈을 가지고도 알아 보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깨닫지 못하여

                      끝내 나에게로 돌아 오지 못하고

                      나한테 온전히 고쳐지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41 이것은 이사야가 예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에 말한 것이며 또 예수를 가리켜서 한 말이었다.

42 유다 지도자들 중에서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두려워서 예수 믿는다는 말을 드러내 놓고 하지는 못하였다. 회당에서 쫓겨날까 겁이 났던 것이다.

43 그들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광보다도 인간이 주는 영광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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